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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성호 “北인권기록센터, 정작 결과 보고서는 공개 안 해”
북한이 개성공단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한 16일 국회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외교안보특별위원회의에서 지성호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오른쪽은 신원식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지성호 미래통합당 의원은 19일 "북한인권기록센터가 2017년 출범 후 북한인권 침해 관련 결과보고서를 하나도 발간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통일부의 산하 기관이다.

지 의원에 따르면 북한인권기록센터는 2017~2018년 북한인권 침해 관련 결과보고서를 작성했지만 이를 3급 비밀로 분류해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지 의원은 "기록물을 수집하고 작성하는 일 자체가 국내·외 북한인권 침해 실상을 알리기 위한 차원인데, 일반 국민들은 알지 못하게 숨기고 있다는 점에서 기관 존립 목적에 심각한 의문을 갖게 한다"고 했다.

기록센터는 지 의원의 지적 이후 2019년 결과 보고서는 공개용과 비공개용 등으로 나눠 펴낼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 의원은 "북한인권기록센터가 정부 눈치를 보는데 급급해 실상을 알릴 보고서를 펴내지 않은 것은 직무 유기를 넘어 북한인권법을 사문화하는 행위"라며 "북한인권 침해 기록물이 유네스코에 등재되도록 관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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