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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기지 주 출입구에 첫 ‘한국인 명칭’
‘동창리 게이트’서 ‘윤 게이트’로

주한미군기지 출입구 명칭에 처음으로 한국 군인의 성을 딴 게이트가 생긴다.

주한미군은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캠프 험프리스 주 출입구인 ‘동창리 게이트’의 명칭을 ‘윤 게이트(Yoon Gate)’로 변경할 계획인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윤’은 6.25 전쟁 당시 유엔 지상군이 북한군과 첫 교전을 벌인 ‘오산 죽미령 전투’에 참전한 유일한 한국 군인인 윤승국(육사 4기·예비역 소장) 장군을 의미한다.

오산 죽미령 전투는 1950년 7월 5일 스미스 특임대 540명이 전차 36대를 앞세우고 남진하던 5000여명의 북한군과 벌인 유엔 지상군 최초의 전투다. 당시 대위였던 윤 장군은 미군 연락장교로 포대 진지에 배치돼 미군과 함께 북한군에 맞섰고, 철수 작전을 이끌며 미군 200여명의 목숨을 구했다. 캠프 험프리스를 관리하는 ‘미 육군 험프리스 수비대-기지사령부’는 이달 초 미 국방부 지시로 윤 장군의 업적을 조사해 보고한 뒤 게이트 명칭 변경 결정 통보를 기다리고 있다. 김수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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