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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유가, 내년 수요 회복 전망에 이틀째 강세…WTI 3.4%↑
IEA “올해 원유 수요 하루평균 810만 배럴 감소…내년 570만 배럴↑”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국제유가가 내년 수요가 크게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에 이틀 연속 상승했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4%(1.26달러) 상승한 38.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는 전날에도 2.4% 올라 이틀연속 강세를 이어갔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는 오후 3시 현재 2.64%(1.05달러) 상승한 40.77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유가시장은 내년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이날 보고서를 내 올해 원유 수요가 '역대급'으로 하락하는 대신 내년에는 수요가 기록적으로 뛰어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다우존스에 따르면 IEA는 월간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 감소 규모를 하루평균 810만 배럴로 제시했다. 이전 전망 860만 배럴 감소에서 소폭 상향 조정했다

IEA는 내년에는 원유 수요가 하루평균 57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사상 최대 증가 폭이라고 다우존스는 설명했다. 다만 올해 감소분을 전부 회복하지는 못하는 규모다.

IEA는 최근 원유 수요도 회복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중국의 원유 수요는 4월에 1년 전 수준을 거의 회복했고, 5월에는 인도의 수요도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반면 IEA는 5월 글로벌 원유 공급량은 하루평균 1180만 배럴 줄었다고 분석했다. 올해 전체로는 하루평균 720만 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수요 회복이 지속하고, 산유국들이 원유 공급 제한 계획을 지킬 경우 시장은 올해 하반기에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IEA는 다만 “시장이 여전히 직면하고 있는 엄청난 불확실성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뉴욕금값은 소폭 상승했다. 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0.5%(9.30달러) 오른 1736.5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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