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4호선 상계역 추돌사고로 노원~당고개역 간 상행선 구간이 중단된 11일 오후 서울 노원구 노원역 2번 출구 앞에서 시민들이 서울교통공사에서 마련한 임시 운행 버스에 탑승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신주희 기자] 11일 오전 10시43분께 서울 노원구 지하철 4호선 상계역에서 열차끼리 추돌해 현재 노원역부터 당고개역까지 상행선 구간에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열차 운행은 이날 오후 5시쯤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교통공사 등에 따르면 해당 구간에서는 현재 셔틀버스가 운영되고 있다. 사당 방면 4호선 열차는 노원역에서 회차하는 방식으로 운행되고 있다. 사고 당시 열차 안에는 승객 80여 명이 타고 있었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상계역의 서울역 방향 승강장에서 정지한 열차를 후행 열차가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돌 사고를 낸 열차는 운행을 마치고 창동 차량기지로 입고 하던 회송 열차였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정확한 추돌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며 “다친 승객은 현재까지 없다. 승객들은 모두 자력으로 내려 대피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 후 현장대응팀을 즉시 구성,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오늘(11일) 오후 5시에 복구가 완료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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