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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신혼여행 석달새 5배↑…“오픈게임 아닌 眞허니문”
제주신라 분석, “해외여행 못가는데, 국내도 좋다”
추후 해외 기약하며 짧게하더니 최근 3박이상 다수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제주를 찾는 신혼여행객들이 급증하고 있다.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제주행 신혼여행객이 급증하고 있는데, 처음엔 단기 임시여행을 시도하다가 최근들어 장기 투숙하며 제대로 된 신혼여행을 즐기려는 신혼부부가 늘고 있다. 오픈게임이 아니라 본게임인 것이다.

11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제주신라호텔이 6월 스위트 허니문 패키지 예약건을 취합한 결과, 3월 판매량의 5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3박 이상의 투숙객이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이 호텔측은 “해외 신혼여행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국내에 짧게 갔다가 나중에 해외로 제대로 간다는 신혼부부가 꽤 있더니, 최근들어 한국 호텔 등의 웨딩 프로그램 및 주변 경관, 분위기, 안전 수준 등이 외국에 뒤질 것이 없다는 입소문이 돌면서, “임시 허니문’이 아니라 ‘제대로된 신혼여행’을 보내려는 흐름도 감지된다”고 설명했다.

해외의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해지기 전인 3월에는 예정돼 있던 해외로의 허니문을 하반기 등으로 연기하고 아쉬운 마음에 국내 휴양지로의 짧은 커플 여행을 떠나면서 허니문 패키지 이용객의 비중이 1, 2, 3박 모두 비슷했다.

그러나 최근에는 해외 코로나19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올해는 해외여행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판단한 예비 신혼부부들이 제주도로 본격적인 허니문을 떠나면서 3박 이상의 장(長)박 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신라호텔측은 분석했다.

건강을 테마로 하는 제주 WE호텔, 휴양과 주변 여행지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을 운영중인 해비치 등에도 신혼여행객이 급증하는 상황이다.

뉴트로의 친근감과 색다름이 느껴지는 제주신라호텔의 웨딩 이미지.

제주신라호텔은 단순 커플여행이 아닌, 진정한 허니문을 떠나는 신혼부부를 위해 해외 휴양지 부럽지 않은 프라이빗하고 럭셔리한 로맨틱 허니문 패키지를 내놨다. 제주공항에 도착하면 럭셔리 세단과 기사가 대기하고 있어 편안하게 호텔로 이동할 수 있다. 블루, 베이지, 화이트 톤의 세련된 인테리어와 침실과 욕실 안 자쿠지에서 낙조를 감상할 수 있어 신혼여행객들에게 사랑받아온 '퍼시픽 디럭스' 객실이 제공된다.

낮에는 이국적인 분위기의 어덜트 풀에서 휴양지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쁘띠 카바나의 혜택도 포함돼 있어 유유자적하게 수영을 즐기다가 카바나 베드에서 쉬거나 전용 워터 베드에 누워 태닝을 즐기면 된다. 저녁에는 지중해 스타일의 라이브 키친, 더 파크뷰에서 디너를 즐긴 후, 192년 전통의 겔랑 스파 전 프로그램을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해외여행을 대신해 제주 여행을 계획하는 신혼 부부를 대상으로 럭셔리 호캉스 패키지인 ‘로맨틱 허니문’을 선보인다. 체크인 시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대여하고, 다양한 룸서비스와 분위기를 사랑스럽게 만들 선물을 들여준다. 주변 여행지에 대한 컨설팅도 해준다. 얼리 체크인 및 레이트 체크아웃 서비스가 제공된다.

WE 호텔 제주는 일생에서 가장 달콤한 신혼 여행을 위한 ‘스윗 & 스윗 허니문’ 패키지를 Slim’과 ‘Premium’ 2가지 타입으로 구성해 2연박 패키지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와인 한 병과 치즈 플래터, ‘힐링 포레스트’ 숲 산책 프로그램, 천연암반수 사우나, 수중 음악감상 및 테라피 ‘해암하이드로’ 체험기회 등이 주어진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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