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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부터 업무까지…스타트업, ‘언택트’로 활로 찾는다
교육부터 부동산, 업무까지 비대면 서비스 활발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수요 더 커져
스픽나우 키즈로 학습하는 어린이의 모습[머니브레인 제공]

[헤럴드경제 도현정 기자]코로나19가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면서 IT 기반 스타트업들이 언택트 기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기반의 영상 합성, 대화형 AI 등을 선보여온 머니브레인은 올해 비대면 영어 교육인 스픽나우 키즈를 출시했다. 이는 만 3세부터 중학생까지를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영어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습자는 태블릿PC를 통해 프로그램에 접하고,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태블릿PC 속 교사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다. 알파벳, 단어, 문법을 익히는 것부터 AI 선생님과의 영어 회화까지 단계별 학습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학습자의 흥미를 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 영상합성 기술을 활용해 샘 해밍턴, 샘 오취리 등을 프로그램 내 선생님으로 적용하기도 했다.

부동산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받은 시장 중 하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인의 방문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확진자가 발생한 지역은 공인중개사 사무소들이 임시 휴업을 하기도 하면서 거래가 줄었다.

프롭테크 스타트업 직방은 대면없이 원하는 매물을 볼 수 있는 서비스로 거래 공백을 메우고 있다. 직방의 모바일 모델하우스 서비스는 신규 분양 아파트 내부 모습을 VR과 컴퓨터 그래픽 기술로 제공한다. 유튜브 콘텐츠를 통해서는 분양가부터 청약 일정, 평면도, 주변 환경, 학군 등 다양한 정보를 한 번에 열람할 수 있게 했다.

코로나19가 불러온 가장 큰 변화 중 하나는 근무 형태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정해진 시간에 출퇴근하는 근무 형태를 피하면서 업무 협업툴에 대한 수요가 커졌다.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업체인 토스랩은 다양한 외국어를 지원하는 업무용 협업툴 잔디를 선보였다. 잔디는 메신저를 비롯해 업무 관리, 스마트 검색, 드라이브 등 다양한 사무 지원 기능을 제공하는 협업툴이다. 2015년부터 아마존웹서비스(AWS)를 통해 확장형 글로벌 인프라를 갖췄고, 다양한 외국어를 지원해 전체 사용자 중 16%가 외국에서 접속할 정도로 해외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

장세영 머니브레인 대표는 “코로나19가 사람간의 접촉을 대신할 도구와 솔루션 개발의 필요성을 일깨워줬다”며 “비대면 영어 교육 서비스 스픽나우 키즈를 시장에 안착시키고, 인공지능 기술 개발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에 맞는 비즈니스 모델을 연구하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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