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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뚫고 세종학당 34곳 신설…세계 213곳
‘온라인 세종학당’ 통해 비대면 화상수업도 지원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10일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을 찾아 비대면 한국어 수업을 참관하고 직접 수강생들과 대화를 하고 있다. [문체부 제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외국인 대상 한국어 학습 기관인 세종학당이 올해 전 세계 76개국 213개소로 확대됐다.

2020년 올해 덴마크, 스웨덴, 아르메니아, 조지아 등 15개국 등 첫 지정 국가를 포함해 30개국 34개소가 새롭게 지정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신규 세종학당 공모에는 역대 최대인 50개국 101개 기관이 신청했다.

[문체부 자료]

10일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서울 서초구 세종학당재단(이사장 강현화)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 같은 내용 일부를 직접 발표했다.

이날 문체부에 따르면 2007년에 3개국 13개소, 수강생 740명과 함께 시작한 세종학당은 2013년 100개소 돌파 이후 7년 만에 200개소를 돌파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 속에서도 차질 없이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올해 처음 도입한 ‘온라인 세종학당(www.iksi.or.kr)’를 통해 비대면 화상수업도 지원되고 있다.

작년에 전 세계에서 7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세종학당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웠고, 30만 명이 넘는 외국인이 국내 유학, 한국 기업 취업을 위해 한국어능력시험에 응시했다. 전 세계에 한류동호회는 1799곳이 있으며, 9900만여 명의 한류동호인이 활동하고 있다.

[문체부 자료]

문체부와 세종학당재단은 코로나19 이후 시대에도 한국어와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 비대면 사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최근 외국인들에게 한국어는 한류의 한 갈래로서 취미이자 한국 기업취업을 위한 발판이기도 하다”면서 “특히 코로나19 이후의 ‘새 일상’을 대비해, 2022년까지 온라인 학습자 10만 명 달성 등 지속적인 한국어 확산을 위해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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