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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달러 환율 석달만에 1200원 밑으로
코스피가 전날보다 1% 오르며 출발한 9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 원/달러 환율 등이 표시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21.94포인트 오른 2,206.23,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8포인트(0.40%) 오른 756.02로 개장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해 7.8원 내린 1,197.0원으로 시작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이날 오전 9시 31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0원 내린 달러당 1197.90원이다.

환율은 7.8원 내린 1197.0원에서 시작해 장 초반 1200원을 밑돌고 있다.

장중 저가 기준으로 환율이 1200원을 하회한 것은 올해 3월 12일(1190.70원) 이후 약 석 달 만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온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업 자금 지원책인 ‘메인 스트리트 대출 프로그램’을 더 많은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경기 부양 의지를 재확인했다.

연준은 최소 대출 금액 기준은 낮추고, 최대 대출금액 한도는 올렸다. 원금 등의 상환 유예기간도 확대하기로 했다.

이런 영향으로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는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 시각 코스피는 1% 넘게 오르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장중 2200선을 넘어섰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연준이 대출 프로그램 확대를 발표한 점은 시장의 유동성 랠리에 확신을 심어줬다”고 설명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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