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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경제 나침반 ‘닥터코퍼’…코로나19 이전수준 회복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냐19)에 따른 각국의 봉쇄조치가 완화되면서 경기 회복 분위기가 확산되자 세계 증시는 연일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 선행 지표로 인식되는 구리 가격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 이같은 분위기를 더 고조시키고 있다. 구리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에 다시 주목해야 한단 분석이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구리 선물은 전일 대비 1.2% 오른 2.583달러를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전세계 확산되기 이전인 3월 초 수준까지 회복된 것이다.

구리 선물 가격은 코로나 사태와 유가 급락의 충격으로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하락세를 보이면서 3월 말에는 2.162달러까지 급락하기도 했다.

구리는 전기·전자 부품에서부터 건설·선박·운송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대표적인 원자재다. 경제학자보다도 실물 경제를 잘 예측한다고 해서 ‘닥터 코퍼(Dr. Copper·구리 박사)’라는 별명이 붙어 있다.

이에 따라 바닥을 쳤던 구리 선물 상장지수펀드(ETF)나 상장지수채권(ETN) 등 구리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도 다시 강세를 보일 전망이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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