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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힐링 명소 공인된 9곳은?…김천, 장성 등 웰니스관광 신규지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는 김천, 장성, 양양 등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2020 추천 웰니스 관광지’ 9곳을 신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국립 김천 치유의숲

이로써 공인된 웰니스 관광지는 모두 48곳으로 늘었다.

힐링과 명상, 건강활동을 통해 행복을 찾고자 하는 전 세계 웰니스 산업의 규모(글로벌 웰니스 인스티튜드 2018년 11월호)는 2015~2017년 사이 평균 6.4% 성장(세계경제성장률 3.6%의 2배)하여 4조2000억달러(약 5156조 원)에 달하며, 그 중에서도 주요 성장분야로 꼽히는 웰니스 관광 산업규모는 6640억 달러(약 815조 원)로 매년 6.5%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웰니스 관광지를 대상으로 웰니스 관광시설 컨설팅 및 외국인 수용여건 개선사업, 국내외 홍보활동 및 관광상품화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통해 2019년에는 2018년 대비 68%증가한 약 25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공사가 추천한 웰니스 관광지를 방문했다. 특히, 신규 선정된 9개소가 지방에 위치하고 있어 지역관광 활성화에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된다.

힐링과 건강을 위한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문체부와 공사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9개소의 추천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했다.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0년 신규 선정 9곳을 포함해 총 48개소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추천 웰니스 관광지는 ▷자연/숲치유 ▷뷰티(미용)/스파 ▷힐링/명상 ▷한방 등 4가지 테마로 구분된다.

‘자연/숲치유’ 테마로 분류된 곳은 5곳이다. 경남 통영의 나폴리농원은 피톤치드 가득한 편백숲길을 맨발로 걸으며 통영의 다양한 수종을 경험할 수 있고, 경북 김천의 국립김천 치유의 숲은 보기만 해도 힐링이 되는 자작나무 숲에서 ‘두드林’(드럼) 명상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울산 울주군 국립대운산치유의숲, 경남 합천의 오도산 치유의 숲, 전남 장성의 국립장성숲체원도 이 부문에서 선정됐다.

국립장성숲체원

‘뷰티(미용)/스파’ 테마로는 부산 기장의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아난티코브 리조트 내 전문 뷰티의원인닥터 아난티의원, 강원 양양의 오색그린야드호텔, 충남 홍성의 에덴힐스 뷰티&힐링파크 등 3곳이 이름을 올렸다.

‘힐링/명상’ 테마의 웰니스 관광지는 휴대폰 전파가 터지지 않는 ‘디지털 디톡스’ 공간에서 전문적인 명상과 힐링을 경험할 수 있는 경북 영덕의 인문힐링센터 여명이 선정됐다.

관광공사 김정아 의료웰니스팀장은 "올해는 공기가 맑고 밀집도가 낮은 탁 트인 자연 속에서 힐링체험을 할 수 있는 숲치유 관광지가 많이 선정됐다“라며, ”코로나 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국민들에게 잠시나마 몸과 마음의 치유를 느낄 수 있는 '추천 웰니스 관광지'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신규 9곳은 지난 2월부터 광역지자체 및 지역관광공사로부터 추천받은 37개 후보지 가운데 콘텐츠 독창성, 친밀성, 상품화 발전가능성, 개별관광객 접근성 및 단체 수용성 등을 기준으로 관광 및 웰니스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의 1차 서면평가, 2차 현장평가와 3차 선정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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