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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진구, 자투리텃밭 기부의 날 운영
재배한 작물 직접 수확하고 기부 동참
지난해 6월 기부의 날에 텃밭에서 직접 수확한 농작물을 기부하고 있는 기부자의 모습. [광진구 제공]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선갑)는 자투리텃밭 참여자들이 직접 재배한 작물을 어려운 이웃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자투리텃밭 기부의 날’을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자투리텃밭 기부의 날은 오는 11월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9시~11시에 광진구 자투리 텃밭 4개소에서 진행한다.

구는 지난 4월부터 광장동, 아차산, 중랑천, 광나루에 자투리 텃밭을 각각 운영 중이며 총 390구획 5400㎡ 규모로 상추, 가지, 고추 등의 작물을 재배하고 있다.

이곳에 개인 신청자로 텃밭을 가꾸는 구민은 자율적으로 기부에 참여할 수 있고 단체에서 운영 중인 텃밭은 분양 조건에 따라 수확물의 50%를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한다.

수확물 나눔에 참여하는 구민은 자투리 텃밭에서 수확한 작물의 흙을 제거해 농산물별로 봉투에 포장해두면 된다. 이후 광진푸드뱅크가 자투리텃밭에 방문해 채소 작물을 직접 수거하고 당일 지역 내 취약계층에 배부하게 된다.

한편 지난해 자투리텃밭 기부는 총 14회에 걸쳐 진행됐다. 상추, 배추, 무, 고추, 호박, 토마토, 땅콩 등 20여종 작물 1360kg를 비롯해 구에서 직영으로 관리하는 버섯재배장에서 수확해 말린 표고버섯 113kg과 광장동 양봉장에서 채취한 천연벌꿀 20kg을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했다.

김선갑 구청장은 “도시농부들이 땀 흘려 재배한 수확물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공동체 문화 확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도시농업을 통한 나눔 실천에 더 많은 구민이 참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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