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프로야구 한화 한용덕 감독, 성적부진 책임지고 사퇴

7일 사퇴의사를 밝힌 한화 한용덕 감독.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팀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한화는 7일 대전 홈구장에서 열린 NC다이노스전에서 2-8로 패하며 팀 역대 단일시즌 최다인 14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7일 현재 7승23패로 최하위. 한용덕 감독은 경기 후 정민철 단장과 면담을 갖고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한화가 전했다.

한 감독의 사퇴분위기는 6일 경기 전부터 감지됐다. 경기를 앞두고 장종훈 수석코치를 비롯해 1군 코치 4명이 말소된 반면 그 자리를 메꿀 2군 코치들이 보강되지 않으면서 구단과 한 감독 사이의 갈등이 깊어진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프로야구 1군 경기에서 주요 코치 4명이 빠진 상태로 경기를 치른 것은 전무후무한 일이었기 때문이다.

결국 한 감독은 하루 만인 7일 경기 후 사령탑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상황을 매듭지었다.

한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18년 탄탄한 불펜을 앞에서 11년 만에 팀을 포스트시즌에 진출시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9위로 추락했고, 올 시즌에는 14연패의 깊은 부진에 빠져 결국 임기 3년을 다 채우지 못한채 물러나게 됐다.

한화로서는 주전 선수들의 잇단 부상까지 겹치면서 성적부진에 빠진데다 사령탑이 중도하차하면서 남은 시즌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withyj2@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