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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인·기관 동반 매도 속 코스피 2050선 공방 ‘혼조세’
코스피가 보합세를 보인 5일 오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주요국 부양책에 대한 기대와 미국 실업지표에 대한 실망이 엇갈리는 가운데 5일 코스피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5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01포인트(0.33%) 오른 2158.1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이날 0.01포인트(0.00%) 내린 2151.17로 시작해 2150선 안팎을 오르내리며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731억원, 기관이 194억원 순매도하면서 시장에 하방압력을 가하고 있다. 전날 지수가 2150선을 넘으며 강세를 보이자, 차익실현 움직임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이 1035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방어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삼성전자(0.55%), SK하이닉스(2.28%), 셀트리온(3.04%), LG화학(2.75%), 삼성SDI(0.13%) 등이 오르고 삼성바이오로직스(-0.77%), NAVER(-1.94%)가 내리는 등 엇갈리는 모습이다. 삼성전자의 경우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 청구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세가 상승세로 전환됐다.

앞서 뉴욕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4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0.05% 올랐지만,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지수는 0.34%, 나스닥지수는 0.69% 내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추가 부양책을 내놨으나 미국의 주간 실업보험 연속 청구자수가 늘어난 데 따른 실망감이 작용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처럼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증시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며 “주요국 경기 개선세가 여전히 미미하고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은 부담이라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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