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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화학, 유통…證 쏟아지는 콘택트주 추천
주가 급등종목서 언택트주 실종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추가 상승 여력↑

[헤럴드경제 = 김상수 기자]순환매 장세가 이어지면서 증권가도 콘택트주 추천에 나섰다. 최근 급등한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물론, 유통주나 2차전지주 등도 증권가가 주목하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코스피 내 등락률 상위 종목은 콘택트주가 싹쓸이했다. 동국제강, 고려제강, 삼성중공우, 세아베스틸, 조선선재, 포스코강판 등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그 뒤로 삼성중공업(18.34%), 조광피혁(16.17%), 현대제철(14.25%), 세진중공업(14.18%), 현대건설기계(14%), 두산인프라코어(12.82%), 금호전기(12.37%) 등의 순이었다. 철강, 조선, 중공업 등이 급등 종목을 싹쓸이한 셈이다.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각각 6.03%, 6.48%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역시 5만5800원으로 출발, 이후 전일 대비 4% 이상 상승하며 5만6000대를 돌파했다. SK하이닉스도 9만원으로 시작, 3% 안팎까지 상승하며 9만1000원대에 안착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이날 SK하이닉스 2분기 영업이익 전망을 상향조정하며 순이익 전망, 목표주가도 한층 높였다. 영업이익 추정치를 1조6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올해 순이익을 4조4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목표주가를 10만4000원에서 11만4000원으로 상향했다. 김경민 하나금투 연구원은 “5월 동종업계 지표가 양호하고 낸드(NAND) 마진 회복 시기도 4분기에서 앞당겨질 수 있다”고 이유를 들었다.

삼성전자도 디스플레이 부문 실적 전망 하향에 따라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를 낮췄지만, 삼성전자 주가 전망은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삼성전자 주가에서 분기 영업이익과 주가 상관관계가 높은 편인데,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5조7000억원에서 3분기 9조1000억원으로 성장 흐름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미래에셋대우는 이날 신세계를 추천하며 “코로나19에 따른 온라인 채널 의존도 상승이 오프라인 백화점 경쟁력 하락 요인이지만 중단기적으로 오프라인 채널 내 명품 구매 수요의 온라인 이전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백화점 채널 경쟁력 하락은 예상되지만, 명품 판매 등 오프라인 매장의 차별화된 강점은 여전하다는 의미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LG화학을 추천하며 “최근 부타디엔 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최근 원재료 가격 급락으로 스타이렌계 폴리머, 고무, 페놀 유도체 등의 마진 개선도 기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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