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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경기회복 기대감에 2150선 근접…거래대금 역대 최대
지난 2월25일 이후 처음 2100선 돌파

[헤럴드경제] 코스피가 3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에 힘입어 3% 가까이 급등하며 215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 2100선 돌파는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처음이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59.81포인트(2.87%) 오른 2147.00으로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종가 기준 2100선 돌파는 지난 2월 25일(2103.61) 이후 처음이다. [연합뉴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36포인트(1.02%) 오른 2108.55로 장을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했다.

기관이 1조1588억원, 외국인이 2094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 미니코스피200선물을 7646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2015년 7월 미니코스피200선물시장이 열린 이래 사상 최대 규모다. 반면 개인은 1조3280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지난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05% 상승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도 각각 0.82%와 0.59% 올랐다.

정부는 이날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3000억원의 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확정했다.

업종별로는 은행(8.01%), 철강·금속(6.76%), 전기·전자(5.24%), 증권(4.95%), 운송장비(4.69%) 등 경기민감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주요 인터넷·소프트웨어 종목은 하락하며 대조를 이뤘다. 경제 재개 기대감이 커지면서 ‘비대면’ 업종에서 전통적인 ‘대면’ 업종으로 시장의 관심이 옮겨가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 삼성전자(6.03%)와 SK하이닉스(6.48%)가 급등했고, 현대차(5.85%)도 크게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의 거래량은 11억2207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6조7754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기존 최대치는 지난달 28일 14조4792억원이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92포인트(0.80%) 내린 737.66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5.91포인트(0.79%) 오른 749.49로 출발했으나 하락 반전했다. 개인이 3510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2228억원과 956억원 순매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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