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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부퍼시픽 국제선 중단 시한 6월말까지…필리핀 국내선은 운항 개시
기내 중간좌석 비우고,이륙 3시간전 공항도착 권고
7월이후 한국노선 등 국제선 운항재개 여부는 미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필리핀 최대 항공사인 세부퍼시픽이 국제선 운항 중단 시한을 6월말로 못박았다. 필리핀 국내선 운항은 2일 시작했다.

세부퍼시픽과 자회사 세브고(Cebgo)는 필리핀 내 검역과 여행 제한이 완화됨에 따라 이날부터 부분적으로 국내선 운항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모든 국제선은 2020년 6월 30일까지 운항이 중단된다. 세부퍼시픽은 국제선 운항을 ‘중단 시한’이 끝난 직후인 7월부터 시작할 지는 따로 밝히지 않고, ‘점진적 운항 재개’ 원칙 만 발표했다.

방역 태세를 갖춘 세부퍼시픽 승무원들

재개되는 항공편의 운항은 모든 승객과 인력에 대한 안전 예방 조치를 강화시키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방역이 시행 된다. 이러한 조치에는 항공기 및 기타 시설에 대한 세척 및 소독 절차 강화와 더불어 모든 승객이 필수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지침이 포함된다. 이번 대책은 필리핀 당국이 정한 기준뿐 아니라 전 세계 항공업계의 관행과 안전지침에 의거하여 세워졌다.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 터미널 3에서 운항 재개를 시작하는 세부퍼시픽과 Cebgo의 국내선은 4개 노선이다.

세부 퍼시픽의 ‘비대면 항공여행 지침’에서는 세부퍼시픽 웹사이트나 모바일 앱을 통해 항공편 탑승 수속을 마치고 탑승권을 모바일로 다운로드하거나 공항에 도착하기 전에 인쇄하는 것을 강력히 권장한다. 항공사 지상 근무자는 고객 문서를 직접 만지지 않고, 승객들이 수속과 탑승을 위해 탑승권을 본인이 들고 있어야 한다.

엄격한 방역 태세의 세부퍼시픽 수속 카운터

기내에서는 최대 무게 7㎏의 가방 1개만 반입할 수 있다. 이 가방은 기내 짐 넣는 곳에 넣을 수 있어야 하며 승객이 직접 실어야 한다.

좌석 변경은 엄격히 금지된다. 세부퍼시픽은 가능하면 중간 좌석을 비워둘 것이며, 함께 여행하는 승객만 나란히 앉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첫 몇 주 동안은 기내식 및 음료 서비스도 제공되지 않는다.

세부퍼시픽은 정부 당국이 시행하는 예방조치가 강화됨에 따라 승객들이 비행 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 줄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였으며, 체크인 카운터는 물리적 거리 두기 조치로 더 여유로운 탑승을 위해 예정된 출발 시간보다 1시간 전에 닫을 예정이라고 공지하였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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