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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체코관광청, 인접국과 한국에 순차 개방 “한국인 무비자”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 양국 의리강조
“6월15일 非유럽 국민 EU진입 허용되면 가능할 것”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체코관광청은 이르면 6월 중순부터 한국인 관광객의 체코여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입장을 2일 밝혔다.

체코 정부는 유럽 중심의 솅겐 국가에 포함된 인접국의 여행객들에게 국경을 개방하기 시작했으며, 조만간 모든 것이 다시 정상화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구스타브 슬라메취카 주한체코대사는 “우리는 전염병의 확산을 성공적으로 막아냈다. 현재의 엄격한 여행 제한을 해제하고 외국인의 관광 재개를 위한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체코는 한국인에게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하나로, 체코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귀중한 손님으로서 다시 맞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체코 정부는 이미 대한민국과 체코 간의 항공 운항을 허가했다. 체코는 단기 체류(최대 90일 이하)하는 한국인에 대해 언제나 비자 면제 정책을 지속하고 있고, 이는 지난 몇 달 동안 변하지 않았다”고 말해 한국인과의 의리가 변하지 않았음을 강조했다.

슬라메취카 대사는 “현재 체코 정부는 솅겐 지역 내 여러 국가와의 양자 협정에 따라 관광객을 위한 국경 재개방을 마무리하고 있다. 지금 당장은 입국이 가능하지 않다. 그러나 6월 15일까지로 돼 있는 한국 등 비(非)솅겐 국가 외국인의 입국 제한 조치가 더는 연장되지 않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으며, 체코 보건부는 한국인 여행자들을 위해 국경을 곧 개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체코 체스키크룸로프.

체코는 지난 5월 26일부터 대부분의 관광지·레스토랑·카페·택시·호텔 등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및 위생 규칙을 준수하며 영업을 재개했다. 다만 대중교통 및 건물 내부에서 1.5m 내 사람이 있을 경우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했다. 이때 오스트리아, 독일 그리고 슬로바키아와 같은 인접 국가와의 국경이 개방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전 체코는 한국인들에게 유럽 여행지 중 인기 있는 곳이었으며 연간 약 40만명의 한국인 여행객(평균 2.6일)을 기록했다.

※솅겐협약 가입국(26개)=그리스, 네덜란드, 노르웨이, 덴마크, 독일, 라트비아, 룩셈부르크, 리투아니아, 리히텐슈타인, 몰타, 벨기에, 스위스, 스웨덴, 스페인,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아이슬란드, 에스토니아,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체코, 포르투갈, 폴란드, 프랑스, 핀란드, 헝가리 (非EU 회원국=노르웨이, 리히텐슈타인, 스위스, 아이슬란드)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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