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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온갖 악재에도 경기개선 기대로 강세…다우 0.36%↑
S&P500 0.38% 올라…나스닥 0.66% 상승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미국·중국갈등 격화와 흑인사망 항의시위 등 온갖 악재에도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위치한 미국 뉴욕 월스트리트 모습.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 증시 주요지수가 미국·중국갈등 격화와 흑인사망 항의시위 등 온갖 악재에도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 속에 상승세를 나타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 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91.91포인트(0.36%) 오른 2만5475.02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지수도 11.42포인트(0.38%) 상승한 3055.73에, 나스닥 지수 역시 62.18포인트(0.66%) 상승한 9552.05에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라 뉴욕증시 3대 지수들은 월간으로 4~5월 2개월 연속 올랐으며 6월 첫날 거래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주식시장은 점점 더 격렬해지는 흑인 사망 항의 시위와 격화하는 미중갈등에 하락세로 출발했으나 경기지표 호재에 따른 경기회복 기대감에 반등에 성공했다.

미국 제조업황은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반등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촉발된 폭락 이후 안정화를 찾기 시작했다.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월 41.5에서 5월 43.1로 올랐다. 2009년 이후 최악이었던 4월에서 5월 강하게 반등한 것이다. 또, 지난 1월 이후 3개월 연속 내림세에서 벗어나 4개월 만에 반등하는 데에 성공했다.

골드만삭스가 미 고용시장이 회복의 신호를 보내고 있다는 보고서를 낸 것도 지수 상승을 도왔다. 골드만은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S&P500지수의 3개월 후 최저 전망치를 기존의 2400에서 2750으로 올렸다.

그러나 산재한 악재들의 부담은 남아 있다. 주말 사이 미국의 흑인 사망 항의 시위는 전국으로 확대됐으며 일부지역에선 폭력과 방화로 얼룩졌다. 이번 시위는 7일째인 이날 미국 140개 도시로 확산됐다.

폭력시위 진압을 위해 주방위군이 소집된 지역도 수도 워싱턴 D.C와 26개 주에 달한다.

격화하는 미중갈등도 부담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에 홍콩의 특별지위 박탈 절차에 착수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합의까지 파기하진 않았지만 언제든지 파기될 위험이 여전히 크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일부 미국산 농산물 구매를 중지할 것을 국영 곡물기업들에 지시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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