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코스피, 미중갈등에도 장중 2060선 목전
대형주 중심 외국인 매수 전환
삼성전자 상승폭 상대적으로 약해

코스피가 1일 미중 갈등 고조와 미국 내 인종차별 반대 시위 확산 등 악재에도 장중 2050선을 돌파하며 상승했다.

이날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3% 상승한 2056에 거래되는 등 장중 2050선을 돌파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4포인트(0.37%) 오른 2037.04로 출발한 뒤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이 주도했다. 외국인은 장 초반 매도세로 출발했으나, 이후 순매수 전환하는 등 전 거래일에 2000억원 가량 순매도한 후 하루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개인과 기관은 이날 순매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는 네이버와 현대차가 3%대 상승률을 보이는 등 상위 종목 대부분이 전일 대비 상승했다.

지난 29일 뉴욕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홍콩의 특별지위를 제거하는 절차에 돌입하겠다고 발표했음에도 주요 지수 변동폭이 제한되며 비교적 선방했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7.53포인트(0.07%) 떨어진 25383.11로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58포인트(0.48%) 오른 3044.31을,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20.88포인트(1.29%) 상승한 9489.87을 각각 기록했다.

투자자 우려와 달리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를 반복하지 않았던 점이 시장을 안심시킨 요인으로 분석된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위한 2단계 임상 시험에 돌입한다고 발표한 점도 투심 완화 요인으로 꼽힌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트럼프의 1차 무역협상 파기는 없다는 등 제한적인 대 중국 조치와 백신 관련 임상 데이터 발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유진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