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3년간 새아파트 4000여 가구 공급 불과…직전 3년 대비 15% 수준
대전, 광주, 대구 등 다른 지방광역시 비해 저평가 메리트…외지투자 ↑
지방 광역시 전매강화 수혜, 울산 지웰시티 자이 등 새아파트 관심 증가
울산 집값이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억원에 달하는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최근 2~3년 동안 부동산시장이 침체를 겪으면서 신규 분양물량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다 보니 새아파트에 대한 희소성 부각으로 새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114자료를 보면 지난달 울산시 아파트 값은 0.06% 상승하며 지난해 7월 이후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는 지난 2017년 1분기 이후 줄곧 하락하던 집값이 지역 경제 활성화의 영향으로 지난해 8월부터 플러스권으로 전환하며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5년 이내 새아파트의 경우 지난달 0.21% 상승하며 평균 상승률(0.06%)를 크게 웃돌았으며 울산 집값이 침체기였던 지난해 상반기 중에도 꾸준히 오름세를 이어갔다.
개별단지를 살펴보면 새아파트 및 분양권을 중심으로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자료를 보면 5월 울산 남구 야음동의 ‘대현 더샵’ 전용 68㎡는 5억 2500만원에 거래가 이뤄지며 1년 전인 지난해 4월(4억원) 보다 1억 2500만원 가격이 상승했으며, 동구 전하동의 ‘KCC스위첸 웰츠타워 1단지’ 전용 84㎡가 5월, 4억 6240만원(12층)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5240만원 가량의 웃돈이 붙었다.
울산 새아파트의 인기가 유독 높은 것은 공급부족에 따른 희소성 영향이 크다. 지난 2~3년 동안 울산 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새아파트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가 않다 보니 공급부족에 따른 새아파트 희소성으로 선호현상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랜 시장 침체탓에 다른 광역시에 비해 저평가 메리트도 크게 부각 받고 있다. 부동산 114자료를 보면 지난 2016년말까지만해도 울산(3.3㎡당 842만원) 아파트 값은 대전(3.3㎡당 714만원)아파트 값 보다 3.3㎡당 128만원 높았지만 현재(4월말 기준)는 대전이 울산 보다 3.3㎡당 119만원이 더 높은 상황이다. 광주와 비교를 하더라도 2016년에는 울산 아파트 값이 3.3㎡당 226만원 높았지만 현재는 82만원까지 좁혀졌다.
이러한 상황속에서 지난 11일 정부의 지방광역시 등기 시까지 전매금지 규제를 발표하면서, 전매 강화 규제를 적용받지 않는 8월 전 분양을 계획하고 있는 단지들에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높다.
㈜신영은 울산 동구 서부동 일대에서 ‘울산 지웰시티 자이’를 분양중이다. 총 2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37층, 18개동, 전용면적 59~107㎡ 총 2,687가구로 울산에서 30년만에 최대규모로 조성된다. 시공사는 울산 동구에서 첫 선을 보이는 GS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지상에 차 없는 아파트로 조성되었으며, 카약물놀이장, 실내체육관, 클라이밍 등 일반 단지에서 찾아보기 힘든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이며, 음성인식 AI월패드, 시스클라인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도입된다.
또한, 단지 내 국공립어린이집이 유치될 예정인데다 서부초, 녹수초, 현대중, 현대청운중, 현대고, 현대청운고 등을 도보로 통학 가능하다. 여기에 현대백화점(울산동구점), 울산대학교병원, 현대예술관 등 편의시설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당첨자 발표는 1단지가 6월 2일(화), 2단지가 3일(수)이며, 계약은 15일(월)~18일(목)까지 4일동안 진행된다. 특히 당첨자 발표 6개월 이후에는 횟수에 상관 없이 무제한 전매가 가능하고, 안심 전매프로그램 적용으로 1차 중도금 납부 전에 전매 할 수 있다. 계약금 분납제 적용으로 1차 계약금은 전용 59㎡ 1000만원, 전용 84㎡•107㎡ 2000만원만 있으면 되고,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적용으로 계약금만 납입하면 입주시까지 추가 부담이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