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美증시, 미중 충돌 우려에 약세…다우 0.58%↓
S&P500·나스닥 지수, 각각 0.21%·0.46% 하락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통과 이후 미중간 충돌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AP]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중국의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통과 이후 미중간 충돌 우려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2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7.63포인트(0.58%) 하락한 2만5400.6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도 각각 -0.21%, -0.4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증시는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등 주요 경제 지표와 홍콩보안법 관련 미국과 중국의 갈등을 주시했다.

주요 지수는 장중 대체로 상승세를 나타냈으나 홍콩보안법을 둘러싼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제재 우려로 장 막판 빠르게 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문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발표한 점이 주가 하락을 촉발했다.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강행한 만큼 이에 대응한 제재가 발표될 것이란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이 경제·통상 분야에서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할 수 있다는 전망이 꾸준히 제기된다.

커들로 위원장은 “필요하면 홍콩이 중국과 같은 방식으로 대우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타임스는 미 정부가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관된 대학 출신 유학생에 대한 비자를 취소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또 미국 하원은 전일 이슬람 소수 민족에 대한 인권 학대와 관련해 중국 당국자들을 제재할 수 있도록 한 위구르 인권법안을 가결했다. 해당 법안은 앞서 상원을 통과한만큼 트럼프 대통령의 서명 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미 정부가 소셜미디어(SNS)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에 나선 점도 관련 기업을 중심으로 시장에 악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 등 SNS 기업에 대한 강한 규제를 예고했고, 이날 장 마감 이후 관련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greg@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