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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음사 ‘오늘의 작가 총서’ 동시대 작품으로 돌아와
정미경의 소설집 '나의피투성이 연인'

김동리의 ‘무녀도· 황토기’를 시작으로 손창섭의 ‘잉여인간’, 이문구의 ‘우리 동네’, 박완서의 ‘나목 ·도둑맞은 가난’ 한수산의 ‘부초’ 등을 통해 해방 이후 한국 소설사를 대표하는 작가와 작품을 소개해온 민음사의 ‘오늘의 작가 총서’시리즈가 동시대 작품으로 다시 돌아왔다.

민음사는 2000년대 이후 출간작 중 문학적 가치와 소설적 재미를 갖춘 작품들을 엄선, 오늘의 작가 총서 5종을 선보였다.

2017년 작고한 소설가 정미경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을 비롯, 이승우의 ‘지상의 노래’, 강영숙의 ‘라이팅 클럽’, 조해진의 ‘여름을 지나가다’, 박솔뫼의 ‘그럼 무얼 부르지’등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30대의 작가까지 아울렀다.

정미경의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정미경 소설의 시원이랄 초기작을 모은 첫번째 소설집. 나의 피투성이 연인’은 사고로 화자인 유선이 목숨을 잃은 소설가, 남편이 남긴 컴퓨터 파일에서 불륜의 흔적을 발견하면서 시작된다.

이승우의 ‘지상의 노래’는 2013년 동인문학상 수상작. 욕망과 죄의식, 신학과 실존, 윤리와 정치 등 이승우 문학의 화두가 집약된 대표작으로 꼽힌다.

민음사는 독자들이 만나기 어려웠거나 다시 단장할 필요가 있는 새로운 고전을 소개한다며, 다시 읽어야 할 작품을 꾸준히 찾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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