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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한국, 디지털 경제시대 강자로 거듭날 것”
위기극복 주요산업계 간담회
한국판 뉴딜 신속 추진 의지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 박차
국제 공동연구 역량 키우겠다”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기업과 정부 국민이 모두 합심하면 코로나로 유발된 산업 위기를 극복하고, 디지털 경제 시대의 강자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열린 ‘위기극복을 위한 주요 산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방역도 경제위기도 우리가 먼저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가져주시기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기사 4면

이번 간담회는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 의지를 강조하고, 주요 기업들에 협력을 당부하기 위해 마련됐다.

문 대통령은 “우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왔다”며 “외환위기에는 IT산업을 일으켰고, 글로벌 경제위기 때는 녹색산업을 육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산업과 일자리 모두 위기상황”이라며 “실물경제 침체와 고용 위기가 서비스업을 넘어 제조업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19 위기상황에서 기업과 일자리를 지키기 위해 245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하는 등 다섯 차례의 비상경제회의 등을 통해 전례없는 대책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3차 추경도 준비하고 있다”며 “항공업과 해운업에 이어, 어려움에 처한 기간산업들을 빠르게 지원하기 위해 특별히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을 마련했고, 14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한국판 뉴딜의 신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이어 “경제 회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 일자리 지키기와 고용 안전망 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코로나로 가속화된 디지털 경제시대는 더 과감하고 빠른 변화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의 혁신 노력을 응원하면서 정부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며 “정부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과 미래차, 드론, 지능형 로봇, 스마트 선박, 바이오 의약 등 신산업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계적 대학, 연구소, 기업과의 공동연구 참여를 지원하고, 연구 역량을 키우겠다”며 “변화를 기회로 삼고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때 기업과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며 기업에 필요한 인재들을 더 많이 키워서 디지털 경제의 핵심 역량이 강화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 9개업종 17개 기업 대표가 참가했다. 강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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