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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연준 “중장기 엄청난 불확실성”…전세계 코로나 확진 500만명 넘겨
코로나 사태 2차발병 우려
연쇄파산 대비 필요성 거론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2차 발병을 우려하며 미래의 불확실성에 상당한 우려를 드러냈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연준의 지난달 28~29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재확산을 우려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준 의원들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단기적인 경제활동을 짓누를 뿐만 아니라 중기적으로도 상당한 위험과 엄청난 불확실성을 불러왔다”는 평가와 함께 “단기 또는 중기적으로 추가 발병의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올해 연말께 ‘2차 파도’가 현실화하는 시나리오에서는 실질 성장률이 감소하고 실업률이 치솟고 내년도 인플레이션 하락 압력은 다시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기업체들의 연쇄파산 가능성에 대한 대비 필요성도 거론됐다. 배당 및 자사주 매입을 제한함으로써 은행권의 자본을 강화하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추가적인 부양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2분기 미국 역사상 최악의 경기침체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했다.

연준 위원들은 경기침체의 충격과 관련, “가장 취약하고 재정적으로 어려운 가구에 불균형적으로 부담을 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줄곧 요구하고 있는 ‘마이너스 금리’는 논의되지 않았다.

한편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 수가 500만명을 넘어섰다.

중국이 작년 12월 말 세계보건기구(WHO)에 후베이성 우한을 중심으로 정체불명의 폐렴이 발생했다고 보고한 지 약 140일 만이다.

박도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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