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왼쪽) 국회 외통위원장이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도미타 고지(오른쪽) 주한 일본대사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윤상현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은 20일 오전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를 향해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재확인시켰다.

윤 위원장은 이날 예방을 받는 자리에서 “독도는 국제법적으로, 역사·지리적으로 한국의 영토임을 확인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본이 2017년 외교청서에 ‘한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가장 중요한 이웃 나라’라고 쓴 것과 비교해 2018~2019년 외교청에선 ‘한국은 일본에 중요한 이웃 나라’로 기재한 일을 놓고는 “한·일 양국은 전략적 이익을 공유하는 관계로 확대돼야 한다”고 했다.

윤상현(오른쪽) 국회 외통위원장과 도미타 고지 주한 일본대사가 20일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실에서 악수하고 있다. [연합]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는 한·일 양국의 방역 협력을 강화하자고 제안한 후 일본 정부가 취한 입국 거부 조치가 조속히 완화될 수 있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인 간 교류가 줄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한·중·일 사이 경제인 교류 확대를 위해 실시되고 있는 ‘기업인 신속통로(입국절차간소화)’를 한·일 간에도 조속히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도미타 고지 대사는 ‘외교청서는 일본 외교 정책을 자국 국민에게 설명하기 위해 쓰는 문건’이라며 한국은 일본의 매우 중요한 이웃임을 재차 강조했다. 이어 양국 경제인 간 조속한 교류 확대를 위한 노력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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