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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서울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 3명 늘어 100명…영등포 직업전문학교 458명 검사
삼성서울병원 1207명 전수검사…124명 자가격리 중
박원순 서울시장. 연합뉴스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새로 3명 추가됐다. 모두 이태원 클럽 관련이다.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기존에 알려진 간호사 4명 외에 추가로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는 20일 오전10시 기준 누적 확진자 수는 전날 10시 기준 대비 3명 늘어난 753명이라고 밝혔다.

주요 발생 원인을 보면 해외접촉 267명, 이태원 클럽 관련 100명, 구로구 콜센터 관련 98명, 구로구 만민중앙교회 41명, 동대문구 교회·PC방 20명, 동대문구 요양보호사 관련 8명, 은평성모병원 14명, 성동구 주상복합아파트 13명, 종로구 교회·복지회관 10명, 대구 방문 11명, 신천지 3명, 타 시·도 접촉 29명, 기타 139명 등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새 확진자 중 도봉구 쌍문1동에 거주하는 19세 남성은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지난 7일 다녀간 창1동 가왕코인노래연습장에서 감염된 3차 감염자다. 이 남성은 영등포 한국과학기술직업학교에 다니는 학생으로 11일 두통, 기침 증상이 나타났다. 도봉구가 해당 노래방 방문자 전수조사를 통해 18일 구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진한 결과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직업전문학교에 다니는 학생 599명, 교직원 54명 등 653명 가운데 458명이 검사를 받았다. 동선조사를 통한 접촉자는 54명이 모두 검사를 받았으며, 추가 확진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박원순 서울 시장은 "직업전문학교 학생의 경우 서울시가 예상한 통제 범위 안에서 발생했지만 확진자 동선이 노래방 3곳, PC방 5곳, 포차 등 매우 길고 복잡해 예의 주시해야하는 상황"이라며 "조용한 전파자의 불씨는 이곳 저곳에 남아있고, 어디서든 집단감염으로 번질 수 있다"고 경계했다.

이 밖에 강동구 32세 남성, 동작구 21세 남성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전날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 확진 발생과 관련해선 시는 접촉범위를 넓혀 기숙사 전원 등 모두 1207명으로 확대해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역학조사 결과 접촉자 124명에 대해 자가 격리를 실시했고, 나머지 1083명은 능동감시 중이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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