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LG화학, 첨단소재 R&D 조직 강화한다
신사업인큐베이션 센터 신설
R&D센터 세분화·전문화 추진

LG화학이 자체 연구개발(R&D) 조직을 대폭 강화한다.

19일 LG화학에 따르면 회사측은 최근 첨단소재사업본부에 신사업인큐베이션(incubation) 센터를 새로 설립했다.

아울러 기존 첨단소재사업 연구개발을 담당하던 조직을 3개의 연구개발 센터로 세분화해 연구개발을 강화했다.

이는 최근 화학을 넘어 ‘과학’ 기업이 되겠다고 선포한 LG화학이 새로운 첨단소재 개발을 통해 석유화학, 전지 사업에 이은 신성장동력 개발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첨단소재사업본부 산하에 새로 설립된 ‘신사업인큐베이션 센터는 새로운 첨단소재 사업에 대한 아이디어를 공모하고 사업화하기 위한 조직이다. 해당 센터에서 아이디어가 채택될 경우 본부 차원에서 신사업으로 육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LG화학은 “신규 설립한 인큐베이터센터를 통해 혁신적인 신사업을 적극 육성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LG화학은 최근 첨단소재사업본부 내 산업소재개발센터, 유기소재개발센터,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EP)소재개발센터 등 3개의 소재개발센터를 설립했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첨담소재사업본부 출범 초기 본부의 연구개발을 담당한 ’첨단소재연구소‘를 최근 사업부별 각각 연구개발 센터로 분리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기존 석유화학사업본부 내 석유화학연구소에 있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EP)소재 연구인력이 투입되면서 연구개발 인력도 대폭 증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3개의 소재개발 R&D센터는 각각의 사업부별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사업부의 산업소재 사업부의 산업소재개발센터는 고성장이 예상되는 양극제 소재와 친환경 에너지 분야의 산업용 소재를 연구 개발한다. IT소재 사업부의 유기소재개발센터는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만들기 위한 소재를 연구한다.

자동차소재 사업부에선 기존 자동차 부품보다 가볍고 연비를 향상하는데 도움이 되는 엔지니어링 플라스틱(EP) 소재개발센터를 만들어 소재 개발에 나선다.

업계에선 LG화학의 연구개발 강화 흐름에 대해 최근 글로벌 과학 기업이 되겠다고 선포한 LG화학의 적극적인 변화의지가 담겼다고 분석한다.

LG화학은 이달 초 ’더 나은 미래를 위해 과학을 인류의 삶에 연결합니다라는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화학기업을 뛰어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4차산업 혁명에 대비한 새로운 고기능 소재를 담당하는 첨단소재사업본부는 LG화학의 미래 성장 동력을 개발하는 역할을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LG화학 관계자는 “이번 연구개발 조직 강화를 통해 LG화학이 축적한 지식과 기술, 솔루션이라는 과학을 바탕으로 새로운 분야의 지식들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혁신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정세희 기자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