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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증시 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3% 안팎 상승
다우지수 900포인트 급등…S&P500·나스닥, 각각 3.15%·2.44%↑
美 모더나와 화이자 등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 시작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18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3% 안팎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진은 이날 미국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에 있는 코로나19 예방 백신을 개발하고 있는 모데나 테라피틱스 본사 모습. 모더나의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결과를 얻었다고 현지언론은 전했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모더나는 20% 폭등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에 3% 안팎의 강한 상승세를 나타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911.95포인트(3.85%) 상승한 2만4597.37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90.21포인트(3.15%), 220.27포인트(2.44%) 상승한 2953.91, 9234.83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와 S&P지수의 상승폭은 4월 초 이후로는 가장 컸다.

이날 증시는 세계 각국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세계 각국이 코로나19발 셧다운(일시 가동중단)을 완화하고 서서히 경제활동에 시동을 걸고 있는 데다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는 평가다.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미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와 제약사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특히 모더나는 백신 후보(mRNA-1273)에 대한 1상 임상시험에서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서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된 결과를 얻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나스닥시장에 상장돼 있는 모더나는 20% 폭등했다.

다만, 최종 생산이 이뤄지기 전까지는 백신 개발에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 뉴욕증시도 당분간 적지 않은 변동성을 보일 수 있다.

당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는 가운데 경제활동 재가동에 들어가면서 ‘2차 발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여전하다고 WSJ은 지적했다.

유럽증시도 큰 폭으로 올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4.29% 오른 6048.59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67% 상승한 1만1058.87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5.16% 오른 4498.34에 각각 마감했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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