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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명 중 7명 이상 “데이터3법에 개인정보 제공하겠다”
-4차산업혁명위 '데이터3법' 설문조사
-개인정보 제공 의사 가장 높은 분야는 '의료'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언택트) 시장 확산으로 데이터 산업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3법’ 관련 개인정보 제공 의사가 70%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대통령직속 4차산업혁명위원회(이하 4차위)가 대한상공회의소·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과 공동 진행한 데이터3법 설문조사에 따르면, 설문 대상 1308명(일반 국민 1038명, 전문가 270명) 중 77.4%가 개인정보를 제공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데이터3법은 개인정보 보호법·정보통신망법·신용정보법 개정안 등을 가리킨다.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 요인이 해소될 경우 개인정보 제공 의향은 86.6%로 올라갔다.

개인정보 제공에 대한 우려 사유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44.4%), 무분별한 활용 우려(43.6%), 개인정보 독점 우려(11.5%) 등으로 분석됐다.

특히 분야 별 개인정보 제공 의향 설문에서 의료보건 기술 개발을 위한 제공 의향이 87.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의료보건 기술개발 분야에서는 개인정보 제공의향이 매우 많다는 답변이 35.7%로 다른 분야(공공기관 연구 목적 23.5%)보다 적극 제공 의사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원격의료 정책이 속도를 내면서 이와 관련 개인정보 활용 필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를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이어 공공기관 연구(80.9%), 공공서비스 개발(80.6%), 통계 작성(80.5%), 기업 신기술 개발(71.6%)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관련 58.6%는 ‘확진자 맵 또는 동선 정보’ 서비스를 이용했고, 이용자의 92.7%는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확진자 개인정보 공개에 대해 90.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일반 국민은 87.4%, 전문가 그룹에서는 96.3%가 데이터3법이 필요했다고 답했다.

데이터 3법의 시행을 통해 생활 편의성이 향상(82.8%)되고 삶의 질도 향상(81.2%)될 것이라는 응답도 나왔다.

79.9%는 일상생활 속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고, 91.4%는 생활에 유용하다고 답변했다.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는 답변이 90.6%로 나타났다.

윤성로 4차위 위원장은 “데이터 3법 시행 이후에도 개인정보 동의제도 개선 등 규제 개선이 필요한 이슈들에 대해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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