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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욕증시 1.6% 반등…유가↑·금융 호재가 미·중 갈등 우려 상쇄
다우지수, 전장 대비 377.37p↑ 2만3625.34
S&P500 지수, 32.50p↑ 2852.50
나스닥, 80.55p↑ 8943.72
[123rf]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뉴욕 증시가 일제히 반등했다. 대형 은행주와 유가 반등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와 대량 실업 사태에 대한 우려를 상쇄했다.

14일(현지시간)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377.37포인트(1.62%) 오른 2만3625.34로 체결됐다. 일일 상승폭으로는 3월 중순 이후 최대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 지수도 32.50포인트(1.15%) 상승한 2852.50, 나스닥 역시 80.55포인트(0.91%) 상승한 8943.72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장중 1~2%대 급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장 막판 은행과 에너지 부문의 상승에 힘입어 급등세로 마감하며 큰 폭의 변동장세를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JP모간체이스는 최소 4%씩 올랐고 씨티그룹은 3.6% 상승했다. 웰스파고는 골드만삭스와 합병 가능성에 9% 뛰었다.

미국 원유선물이 9% 급등하며 S&P500의 에너지 섹터는 0.7% 반등했다.

그러나 증시는 주간으로 지난 3월 20일 이후 최악의 성적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주 다우와 S&P는 2.6% 넘게 밀렸고 나스닥도 1.9% 떨어졌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갈등을 증폭시키며 이날 증시의 변동성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스비즈니스네트워크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중국의 대응에 실망했다며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예상보다 많았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일로 끝난 일주일 동안 청구된 신규 실업수당은 298만1000건으로 시장 예상치(270만건)를 웃돌았다. 다만, 신규 청구건수는 6주 연속 줄었다.

US뱅크 자산운용의 롭 하워스 시니어 투자전략가는 “시장이 여전히 혼란스럽다”며 “코로나19의 경제환경이 얼마나 어려울지 혹은 코로나19가 조만간 종식될지에 대한 전망이 엇갈린다”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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