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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음식 싸들고 떠나는 캠핑…“아이야, 박주산채 내지마라 셰프요리 다 있다”
짜파구리 콜라보 같은 ‘캠핑장의 호텔 음식’ 새 지평
글래드호텔, 총주방장의 음식으로 캠핑 기획전 참가
위기 겪으며, 호텔음식 드라이브스루 To go 시스템 발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텔과 캠핑은 각각 아방궁과 풍찬노숙에 비유될 정도로 대척점에 있는 듯 하다.

비싼 한우와 싼 라면짜장이 어우러져 세계적인 짜파구리(영화 ‘기생충’)를 탄생시켰듯이, 풍찬노숙의 캠핑에 특급호텔 셰프들이 직접 만든 최고급 요리를 곁들이는 시도가 눈길을 끈다.

호텔이 또 변신을 했다. 드라이브스루 셰프 음식 배달, 테이크 아웃 투고(To go)음식의 증가, 비대면 고급 음식 즐기기 등 코로나사태가 우리에게 준 지혜는 이렇듯 확장되고 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에서는 온라인 장보기 앱 ‘마켓컬리’에서 진행하는 ‘캠핑 기획전’에 참여해, 그리츠 시그니처 램 양갈비, 양꽃갈비살, 프렌치 랙, 양티본, 양등심 등 5종을 할인 판매한다.

글래드 호텔의 캠핑 음식

그리츠 시그니처 램 시리즈 중 베스트셀러인 프렌치 랙은, 보통 12온스부터 28온스까지의 어린 양을 사용하지만 그 중에서도 16온스 미만의 프렌치 랙만을 선별했다. 그리츠 시그니처 램 시리즈는 지난 해 첫 출시 후 3일만에 초도 물량 완판, 누적 리뷰 수 약 2000여건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데, 이 호텔 총주방장이 손수 음식을 만들고 천연 향신료를 배합했다.

중세 캠핑의 낭만을 묘사한 한호의 시조는 포스코 코로나 시대엔 바뀌어야 한다.

“집 방석 내지 마라, 낙엽엔들 못 앉으랴. 솔불 켜지 마라 어제 진 달 돋아온다. 아희야 호텔음식들 예 있으니 들기만하라.”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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