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포스트 코로나’ 젊은가족의 여행 키워드는 청결과 추억
익스피디아 밀레니얼세대 30대 부모 설문조사
여행지는 부모 취향, 숙소는 자녀 중심으로 계획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포스트 코로나’ 시대, 30대 부부 젊은 가족들의 최고 여행 덕목은 청결과 추억인 것으로 조사됐다.

익스피디아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젊은 부모 밀레니얼 세대(25-39세)와 그들의 자녀인 알파 세대(2011년 이후 출생자)의 가족여행 트렌드를 알아보기 위해, 국내 코로나 사태가 진정세에 접어든 지난 6~7일 자녀가 있는 밀레니얼 세대 응답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젊은가족의 여행 이미지 [익스피디아 제공]

‘여행의 주요 키워드’를 묻는 설문에 청결이라는 응답이 36.5%로 나타났다. 익스피디아 조사팀은 코로나19로 인해 안전 및 위생관리에 대한 우려가 높은 사회적 분위기가 어느 정도 반영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가족여행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가 무엇인가’(중복 응답 허용)라는 질문에, 자녀와의 추억을 만들기 위해 여행한다(57.5%)는 응답이 많았다. 이밖에 휴식을 취한다(45.5%) 행복감을 느낀다(44.5%)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42.5%)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여행에 능숙한 밀레니얼 부모를 따라 알파 세대는 일찍부터 여행을 경험했다. ‘자녀와 여행을 떠난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부모 10명 중 8명꼴(83.5%)은 었으며, ‘자녀와 해외여행도 다녀왔다’는 응답은 4명 정도(38.5%)였다. 이들 가족의 자녀가 처음 해외여행을 떠난 나이는 평균 3세(한국 나이)였다.

밀레니얼 부모는 언제 어디로 여행을 떠날지는 자신의 취향과 스케줄에 따라 결정했지만 숙소, 주변시설, 놀거리, 먹거리 등 여행 중 요소 전반은 아이를 중심으로 계획했다. 특히 숙소에 대해서는 자녀를 위한 시설이 잘 갖춰졌는지(65.5%)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장시간 이동이 힘든 아이의 컨디션을 고려해 숙소까지의 이동거리(58.5%)도 중요하게 여겨졌다. 가격(31%)은 나머지 요소에 비해 중요도가 낮았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 시 가장 선호하는 활동은 테마파크 방문(51%)과 호캉스(51%)였다.지역 맛집 탐방(34.5%)이 그 뒤를 이었다.

자녀의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활동에도 차이가 있었다. 4~7세 자녀와는 체험 농장이나 어린이 전용 테마파크를 방문했고 초등생 자녀와는 공예품 만들기, 문화재 및 유적지 방문, 지역 축제 참가 등 다양한 경험과 교육을 목적으로 활동하는 것을 선호했다.

abc@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