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농협손보 상반기 채용 확대
디지털 역량 강화

[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NH농협손해보험이 14~20일 상반기 채용을 진행한다. 최근 보험업권이 희망퇴직 등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서는 것과 정반대의 행보다.

12일 농협손보에 따르면 상반기 2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상반기 채용이 없었던데다 코로나19사태까지 겹쳤지만 사업규모 확대에 따른 인력 보강이다. 그룹과 별도로 농협손보 만 진행한다.

이번 채용은 특히 디지털분야 인력 강화를 중점으로 이뤄진다. 지난해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심금융으로 2건(온오프 해외여행자보험·모바일보험상품권)이 지정된데 이어 올해도 이 여세를 이어 디지털 전환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포석이다.

농협손보는 2012년 3월 농협신경분리로 출범할 당시만 해도 자산이 2조원에 불과했지만 2018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하며 5배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 이익 규모는 여전히 적지만 1분기 당기순이익 89억원으로 전년 동기(20억원) 대비 345% 급증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15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50억원) 대비 202% 증가했다.

농협손보 관계자는 “가축재해보험 등 정책성보험과 장기보험의 손해율이 안정화되면서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면서 “사업규모가 커지고 성장함에 따라 인력 보강이 필요해졌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 2위사인 현대해상은 11일부터 만45세·근속 20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앞서 한화손해보험, 악사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등도 희망퇴직을 단행한 바 있다. 저금리와 저성장으로 이중고에 처하면서다.

hanira@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