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스카이라이프가 초고화질(UHD) 방송 가입자 증가세에 힘 입어 올 1분기 영업이익이 상승했다.
KT스카이라이프는 8일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1분기 매출 1593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 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13.1% 늘었다.
방송 가입자의 ‘질적 상승’이 이어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전체 방송 가입자 수는 415만명으로 전분기 대비 3만5000명 감소했지만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이 높은 UHD 가입자가 3만8000명 증가했다. UHD 방송 가입자는 총 133만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2%를 차지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영향으로 1만8000명이 증가했다. 인터넷 누적 가입자는 1분기 말 기준 12만5000명으로, 작년 동기 가입자(5만5000명) 대비 두 배가 넘는 성장을 이뤘다.
특히,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5.4%를 기록했다. 이에따라 향후 인터넷 기반 부가서비스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회사 측은 내다봤다.
KT 스카이라이프는 “2분기는 1년 중 가장 중요한 시기인 만큼 플랫폼 매출 개선과 비용절감 노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을 증가시킬 계획”이라며 “30% 요금할인 홈결합과 온라인동영상 플랫폼(OTT) ‘토핑’ 등 주요 상품의 마케팅을 통해 가입자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