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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한국만 일상, 지구촌 입국제한 더 늘어, 일본發 197, 한국발 186國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한국은 ‘생활 속 거리두기’ 국면으로 전환했지만, 지구촌 대다수 국가들은 외국인의 입국제한 조치를 오히려 강화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 사태 둔화세가 역력한 국가들을 중심으로 기업인들에 대한 속속 입국을 풀고 있다.

6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정보공지와 각국 외무성에 따르면, 최근까지 공식 입국제한조치를 취하지 않던 이란은 모든 입국자들에게 자국 보건부의 검역, 조사, 통제에 대한 동의서 제출을 의무화하고 고위험국 발(發) 입국자는 자가격리를 의무화했다. 다만 한국은 고위험국에서 제외했다.

피지는 지난 4일 뒤늦게 국경봉쇄 조치에 들어갔고, 아일랜드는 모든 입국자를 자가격리하는 나라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방글라데시는 국제선 운항 중단 조치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까지 외국인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한국발 186개국, 일본발 197개국으로 늘었다.

미얀마는 일부 국가, 일부 지역 발 입국자만 제한하다가 최근 국제선 여객기 이착륙 금지 조치를 내리면서 ‘사실상 모든 외국인 입국금지’로 강화했고, 이스라엘은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오는 16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발표했다.

6일 현재 유럽내 코로나 사망자 수가 가장 많은 나라가 된 영국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다. 거리두기 안내판이 텅빈 공항을 지키고 있다. [로이터 연합]

한편 입국제한을 부분적으로 완화하는 나라도 생겨나고 있다. 세르비아는 국경봉쇄를 완화해 오는 18일부터 국제항공 운항을 재개하기로 했으며, 집단면역을 시도하다 낭패를 당한 스웨덴은 보건인력의 입국을 예외적으로 허용하는 나라에 새로 이름을 올렸다.

최근 한국, 중국 엔지니어 등이 입국토록 조치한 베트남은 아시아 5~6월, 구미주 7~8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것으로 보고, 오는 6월말부터 관광업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정책과 캠페인(Vietnam NOW-Safety and Smiling)을 벌이기로 했다.

앞서 한국과 중국 양국은 지난달 29일 필수적인 경제 활동을 보장하도록 우리 기업인의 중국 입국시 격리를 최소화하는 등 입국 애로를 완화하는 '신속통로'(기업인 입국절차 간소화 방안) 신설에 합의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우리 외교 당국과 기업의 공동 노력으로, 사실상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된 터키에, 현대자동차와 협력사 기술진 140여명이 아시아나 항공 특별기편으로 입국했다. 유럽 전략 차종인 i10·i20을 생산 중인 현대차 터키 이즈미트 공장에 i20 신제품 생산 라인을 설치를 위한 인력이다. 현대차 터키 법인인 현대앗산오토모티브는 터키 정부에 의약품과 의료장비 구입비 30만 유로(약 4억원)를 기부하는 등 현지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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