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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체부, 고양·평창·제천·고령 등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 선정
정부·한국관광공사, 주민-지자체 사이 현안 조율사
익산,강진군문화관광재단,보령축제관광재단 등 선정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29일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와 함께 지역 관광 현안을 조율하고 개선책을 마련할 ‘지역관광추진조직’ 12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지역 주민과 정부(지역자치단체 등)의 중간 단위 조직으로서 기초지역 단위에서 관광 기획 역량을 갖추고 다양한 협력 연계망을 활용해 지역의 관광 현안을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선정된 12개 지역은 강원 평창군, 경기도 고양시, 충북 단양군, 충북 제천시, 충남 보령군, 충남 홍성군, 전북 고창군, 전북 익산시, 전남 강진군, 전남 여수시, 경북 고령군, 경북 포항시이다.

선정된 지역 추진조직의 기능은 ▷포항문화관광 사회적협동조합: 도심 유휴공간에서 행사, 공연 등을 개최해 볼거리, 즐길 거리 제공 ▷재단법인 익산문화관광재단: 지역주민주도형 익산역 활성화 사업을 진행, ‘ㅇㅅㅇ’ 등 이색콘텐츠 개발, 익산역의 관광자원화 ▷사단법인 여수시관광협의회: 도심 시내관광 상품 직접 운영 ▷재단법인 강진군문화관광재단: 관광객들에게 제공할 푸소(농박+농촌체험) 상품과 ‘조만간(조선을 만난 시간)’ 사업 기획 ▷사단법인 단양군관광협의회: ‘단양 오고(5GO)’ 임무여행(미션투어) 운영, 체류형 관광 유도 등이다.

국제화의 길로 들어선 보령축제관광재단은 글로벌 해설사 양성 등 정책을 조율, 실행한다

또 ▷재단법인 보령축제관광재단은 보령관광 해설사를 양성하고 ▷재단법인 고창문화관광재단은 관광안내 응용프로그램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 데 주력하며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는 고양시 맛집, 멋집 인증과 인증업체 품질 관리에 집중할 예정이다.

‘지역 주민의 눈으로’ 지역관광 실태조사 및 관광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능을 하기도 하는데, ▷사단법인 고령군관광협의회는 온라인 예약시스템인 ‘고령 관광정보 시스템(GTIS) 구축 사업’에 참여하고 ▷주식회사 행복한 여행나눔은 홍성관광통(홍성 관광 분야 민관 협의체)을 만들어 관광안내 통합콜센터 등을 운영할 계획이며, ▷사단법인 평창군관광협의회는 평창군의 관광정보를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누리집을 제작하고, ▷사단법인 제천시관광협의회는 제천 북부권과 도심권의 관광실태를 조사해 지역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지역관광추진조직’은 5월 중 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국비 1억 5000만원, 지방비 1억원 등 사업비 총 2억 5000만원을 지원받아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기획사업 전문가 상담(컨설팅)과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해 ‘지역관광추진조직’의 향후 자립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지역관광추진조직’ 육성은 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지방분권시대 지역 중심으로 관광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좋은 수단이 될 수 있다.”라며, “‘지역관광추진조직’이 이제 첫발을 내디딘 만큼 지속적인 지원과 정책 발굴로 지역관광 핵심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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