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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광벤처의 재치, ‘확진 0’ 때까지 여행 할인예매, 종식선언때 출발
목포지역 스타트업 공장공장, ‘미리 팝니다’
코로나재난 극복 차원 20% 안팎 싸게 출시
예약금을 시장상인, 음식점 주인에 미리 지불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전남 목포를 거점으로 하는 관광벤처 ‘공장공장’은 코로나19 확진자 0명이 될 때까지 여행상품을 20% 안팎 할인 판매하고, 종식 선언 2주일 이내에 여행 일정을 공개한 뒤 출발하는 ‘미리 팝니다’라는 프로모션을 시작했다.

슬로건은 ‘멀어진 우리 사이, 언젠가 다시 가까워지겠지?’이다.

공장공장측은 29일 “이번 프로모션은 고사 위기에 처한 여행,숙박,지방시장의 어려움을 모두가 함께 극복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상품은 지친 청년들이 아무 걱정 없이 편하게 지방 소도시에서 쉬면서 놀고 먹고 사는 음식 여행 ‘놀고 먹고 사는 게 인생이라면’과 쉬어도 괜찮고 실패해도 괜찮은 작은 사회(괜찮아마을)를 보고, 듣고, 느끼는 괜찮아마을 답사 여행 ‘누구나 관람’이다.

또 스냅 사진이 포함된 낭만 여행(놀고), 삼시 세끼 남도 음식과 무제한 낮술(먹고), 오래된 마을 숙소에서 보내는 하룻밤(자고)의 구색으로 엮은 음식 여행 ‘놀고 먹고 사는 게 인생이라면’도 내놓았다.

멜빵바지 입고 여행 다니기, 오래된 목포의 마을 걷기, 무제한 맥주, 크레파스로 여행지 그리기, 마을 이야기 강연, 목포 근대역사거리 걷기, 한옥 게스트하우스 체험, 한상 가득 모듬회 또는 생선백반 식당, 할머니가 내어주는 떡과 커피 등 감성 아이템들로 짰다.

목포 야경 감상하기

민어회, 생선구이, 꽃게회, 갈치구이, 제철 채소 샐러드볼 등을 날짜와 상황에 따라 남도 음식을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홍동우 공동대표는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사 및 골목 상권은 휴업 및 폐업 위기에, 관련 종사자들은 고용 조정 위기에 직면해 있어, 돌파구를 찾기 위해 일정을 정하지 않고 여행을 선(先) 판매하는 프로모션을 준비하게 됐다”면서 “판매된 여행 대금을 협력 업체에 우선 지급하면서, 좋은 콘텐츠를 가진 지역 협력 업체와 식당, 크리에이터와 어려움을 함께 헤쳐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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