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와 모뎀이 합쳐진 5G 통합칩 스냅드래곤 765 적용
유튜브에 최적화된 카메라 기능…최적의 오디오 음질도 갖춰
오는 29일부터 체험단 300명 모집
LG전자 LG벨벳 [LG전자 제공] |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만지고 싶은 매혹의 스마트폰”
LG전자의 야심작 ‘LG벨벳’(LG VELVET) 완전체가 모습을 드러냈다. 제품 디자인과 사양이 전부 공개 됐다. 시장 출시일도 5월 15일로 확정됐다. ‘내 손 안에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스마트폰’이다.
LG전자는 이동통신3사와 자급제 채널을 통해 다음달 15일 LG벨벳을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LG 벨벳은 ‘물방울 카메라’, ‘3D 아크 디자인’ 등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한 5G(세대)스마트폰이다. 특히 6.8형 대화면임에도 너비가 74.1㎜에 불과해 손에 착 감기는 색다른 ‘손맛’을 제공한다.
▷오로라 화이트 ▷오로라 그레이 ▷오로라 그린 ▷일루전 선셋 등 소비자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네 가지 무지갯빛 컬러로 출시된다. 가격은 80만원대 후반대가 예상된다.
LG전자 LG벨벳 오로라 화이트 [LG전자 제공] |
LG벨벳의 세부 사양도 공개됐다.
퀄컴의 최신 5세대(G) 칩셋인 ‘스냅드래곤 765 5G’가 적용됐다. 스냅드래곤 765 5G는 퀄컴이 최초로 AP(Application Processor)와 5G 모뎀을 7나노 공정으로 통합한 칩셋이다. AP와 모뎀이 하나로 합쳐져 있기 때문에 스마트폰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6.8형 대화면임에도 슬림하고 손에 착 붙는 LG 벨벳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했다.
카메라는 후면에 각각 4800만(표준), 800만(초광각), 500만(심도) 등 3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특히 4개의 화소를 하나로 묶어 촬영하는 ‘쿼드비닝’ 기술을 적용해 어두운 곳에서도 깨끗한 사진 촬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동영상 촬영 시, 배경 소음과 목소리를 구분해 각각 조절할 수 있는 ‘보이스 아웃포커스’ 기능도 담았다. 예를 들어 바람이 많이 부는 바닷가에서 바람 소리를 제거하고 내 목소리를 더 또렷하게 담을 수 있다. 소음 제거 정도를 사용자가 조정할 수 있어 유튜버 등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ASMR(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 레코딩 기능도 담았다. 고객이 동영상 촬영 중 이 기능을 실행하면 2개의 고성능 마이크의 감도가 극대화되며 생생한 소리를 녹음한다.
LG벨벳은 또 6.8형 20.5:9 화면비의 시네마 풀비전(FullVision) 디스플레이에 ‘스테레오 스피커’와 ‘인공지능 사운드’를 결합시켜 영상 시청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스테레오 스피커는 사용자가 영상, 게임 등의 콘텐츠를 즐길 때 좌우 음량 밸런스를 맞춰 풍부한 사운드를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인공지능 사운드는 재생 중인 콘텐츠를 자동으로 분석해 최적의 오디오 음질을 맞춰준다. 예를 들어 주변 소음이 시끄러운 현장을 소개하는 리포터의 목소리를 더욱더 또렷하게 들려준다.
LG전자 LG벨벳 오로라 그린 [LG전자 제공] |
배터리는 4300mAh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했다. 저전력 소프트웨어 알고리즘도 적용해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최소화했다.
‘LG 듀얼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 등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도 지원한다. ‘LG 듀얼 스크린’, ‘스타일러스 펜’은 별도 판매된다.
LG전자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LG 벨벳 체험단, ‘VELVETist’ 총 300명을 모집한다. 신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이는 행사다.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LG 벨벳에서 착안해 ‘라이프스타일’과 ‘패션·뷰티’ 등의 분야를 나눠 체험단을 운영한다. 선정된 체험단에게는 LG벨벳을 무상으로 증정한다. 체험을 원하는 고객은 LG전자 페이스북 이벤트 페이지 또는 체험단 모집 사이트에서 지원서를 작성하면 된다.
김필준 LG전자 한국모바일그룹장 상무는 “LG 벨벳은 눈에 보이는 디자인을 넘어 만지고 싶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구현한 제품”이라며 “고객이 직접 제품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