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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코로나19 환자 100만 돌파…전세계 확진자 3명중 1명, 미국인
누적 확진자 100만4942명…사망자 5만6527명
최근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한 요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한국전 참전용사 조지 트레프렌(90)의 장례에 앞서 관계자들이 관 위에 덮은 성조기를 펼치고 있다.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세환 기자]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전 세계 코로나19 환자 3명 중 1명이 미국인이라는 것이다.

또 미국에서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모두 5만6000여명으로 전 세계 사망자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그리니치표준시·GMT) 실시간 통계사이트 월도미터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6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환자는 100만4942명이며, 사망자는 5만6527명으로 집계됐다.

전 세계 누적 확진자(305만5651명) 3명 중 1명이, 또 전 세계 사망자(21만1065명) 4명중 1명이 미국인이다.

자료 : 월도미터

미국 현지언론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진단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반 사망자로 분류했던 사례 가운데 코로나19 사망으로 재판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앞으로 누적 사망자가 더욱 증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뉴욕주에서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경제활동 정상화 조치를 할 계획이어서 재확산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뉴욕주의 많은 지역에 대해서는 재택명령 조치가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충분한 병원수용 능력을 비롯해 몇 가지 기준을 충족하는 일부 지역에서는 규제가 완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활동 정상화가 업종별뿐만 아니라 지역별로도 시차를 두고 이뤄질 것이라는 의미다. 앞서 쿠오모 주지사는 전날 회견에서 건설·제조업의 저위험 사업부터 경제활동 정상화에 들어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5일 이후에도 업종별, 지역별로 제한적인 범위에서 경제활동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gre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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