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선샤인' 이어 '더킹' 성공에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전망↑
1분기 '사랑의 불시착' 대박에 최근 '더킹'까지 순항
하반기 김수현·박보검 출연작 출격
목표주가 9만원 제시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올 1분기 ‘사랑의 불시착’과 ‘하이바이, 마마!’의 인기에 힘입어 순항 중인 스튜디오드래곤을 향해 증권업계가 2분기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점치며 '저가매수' 전략이 유효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텐트폴'(전체 사업의 성패를 가를 대규모 작품) 드라마인 ‘더 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 킹)이 순조롭게 방영을 시작한 가운데, 하반기로 이어지는 김수현, 박보검 등의 출연작이 기대감을 키우고 있어서다.

17일 SBS에서 방영을 시작한 김은숙 작가의 ‘더 킹’이 첫 회부터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 이는 SBS 금토드라마 첫 회 시청률 가운데 최고 기록이다. 2회에도 순간 최고 시청률 14.7%로 시청률에 대한 우려를 일단 털어냈다.

업계는 더킹이 넷플릭스에 선판매된 만큼 손익분기점을 달성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넷플릭스 판매 마진 상승을 감안할 때 올 2분기 영업이익이 169억원을 무난히 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목표주가 9만원을 제시한 최재호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1143억원(2.2%), 112억원(1.4%) 증가할 것"이라며 '적극 매수' 의견을 내놨다. 1분기 방영한 ‘사랑의 불시착’이 최고 시청률 21.7%로 tvN 사상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하이바이, 마마!’, ‘루갈’ 이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하면서 판매매출은 6.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 '텐트폴' 드라마가 다수 포진하고 있다는 점도 기대 요소다. 김수현 컴백작인 ‘사이코지만 괜찮아’(6월), 박보검 주연의 ‘청춘기록’(7월) 방영이 예정돼 있다. 4분기에는 회당 제작비 30억원 규모의 '스위트홈’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공개될 예정이다.

업계는 스튜디오드래곤이 코로나19 국면 속에서도 줄줄이 흥행에 성공하자 차세대 언택트 종목으로 주목하고 있다. 조태나 흥국증권 연구원은 "코로나로 인한 1분기 VOD 매출성장은 기대만큼 크지 않지만 전분기 대비 증가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으로 제시했다.

kace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