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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곡성 상상스쿨, 단양 풍경열차…‘포스트 코로나’ 여는 지방관광

“포스트 코로나, 준비된 관광자원 세계화로 간다.”

정부가 코로나19 이후를 대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지방관광 활성화 작업이 각 지자체의 노력속에 서서히 아름다운 자태를 내보이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랜선 영상체험, SNS홍보, 차에 탄 채 드라이브 스루 여행 등으로 워밍업을 하고 있고, 상당수 지자체가 야심찬 플랜을 실현시키고 있는 상황이다.

곡성 기차마을

21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전남 곡성군은 '섬진강변 관광명소화사업'차원에서 새 관광 명소로 개발중인 '압록 상상스쿨'이 개장 막바지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곡성군 압록(鴨綠)은 17번 국도와 18번 국도를 따라 섬진강과 보성강(대황강)이 만나는 곳의 지명이다. 기차마을과 더불어 제2의 관광비전을 제시할 핵심 지역으로 선정했다. 압록초등학교(폐교)엔 갤러리홀, 실내놀이터, 공연장, 전망대, 미니기차레일이 만들어졌고, 인근 수변공간에는 에코힐링로가 조성됐으며, 배후마을인 압록마을에는 미술 및 조형물 등이 설치됐다.

경남도는 ‘드라이브 스루(승차) 여행코스 13선’을 지금 당장이라도 차에서 내리지 않은채 구경하는 여행지로 추천했다. 창원 창포 해안길, 진주 진양호 일주도로, 통영 평인 노을길, 사천 비토섬 가는 길, 밀양 단장 이팝꽃 터널길, 거제 여차∼홍보 간 해안도로, 의령 한우산 드라이브길, 함안 입곡저수지 드라이브길, 고성 동해 해안길, 남해 설천 해안도로, 청암 하동호 산중호수길, 산청 정취암 가는 길, 함양 지리산 가는 길 등이다. 머지않아 코로나가 퇴치되면 차에서 내려도 되겠다.

충북 단양군은 20일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중앙선 폐철도 관광 자원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앙선 단양군 도담역~경북 영천역 구간이 복선 전철화하면서 폐철도가 된 단양군 단성역~죽령역(8.2㎞) 구간을 레일바이크, 풍경열차 등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경기 가평군은 북면 제령리, 도대리, 적목리 등지 불법시설을 정비한 가평천 일대에 내년 말까지 폐교 등을 활용, 생태관광 편의시설을 조성한다. 이곳에 생태관광 베이스캠프, 특산품 판매장, 친환경 주차장, 공동화장실 등 관광 편의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농촌 유학 학교 등도 들어선다.

광주 남구는 양림동 근대역사문화 마을에 동내 역사를 담은 담장 조형물과 그림자 조명 등을 갖춘 도로를 조성키로 했다. 수피아여중 구간에는 담장 벽화가 길게 들어선다. 광주 기독병원에는 옛 제중병원의 사진과 5·18민주화운동 당시 기독병원의 역할 상을 담은 벽화가 조성된다.

인천 영종도 일대에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저어새의 서식 환경을 개선한 추가 서식지가 완공됐다.영종도 준설토 투기장 북측 호안에서 550m가량 떨어진 곳에 695㎡ 규모로 만들어진 새 서식지에는 최대 100쌍의 저어새가 서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진 불영계곡

송강 정철의 칭송한 관동8경 중 2경을 보유한 유일한 고을, 울진군이 최근 2년 가까이 야심차게 준비했던 왕피천 케이블카를 오는 7월1일 그랜드 오픈한다. 경북 울진군은 근남면 엑스포공원과 해맞이공원 까지 에메랄드 빛 동해바다와 수륙 동식물 생태, 관동별곡의 문화 정취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715m 길이 왕피컨 케이블카 설치 공사를 4월 마무리하려했다가 코로나 때문에 석달더 막바지 점검중이다.

울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집 안에서 체험하는 가상 관광(랜선여행) 영상 서비스와 광고물 방영을 시작했으며, 원주시는 관광 슬로건 공모전을 벌여 ‘내 곁愛(애) 자연스來(래), 원주’와 ‘원주에 놀러와樂(락)’을 선정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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