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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세연, ‘당 해체’ 거듭 주장…“통합당 몰락, 다 끝나지 않았다”
“통합당, 죽었는지도 모르고 있다”
“해체 어려우면 '김종인 체제' 가야”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김빛나 수습기자] 김세연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또 다시 ‘당 해체’를 언급했다. 통합당이 21대 총선에서 참패한 후 혼란의 늪에 빠진 와중이다. 김 의원은 지난해 12월 불출마를 선언할 때 통합당의 전신인 자유한국당을 향해 “존재 자체가 민폐”라고 작심 비판한 바 있다.

김 의원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보수진영에서 사전투표 부정선거론이 화두가 되고 있다”며 “환경 변화에 대한 기본적인 자각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현재(당 지도부나 비상대책위원회를 둘러싼)논의를 보면 아직도 통합당의 몰락이 끝난 게 아닌 것으로 생각한다”며 당 해체를 주장했다.

김 의원은 통합당의 쇄신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과거와의 단절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통합당 다수 구성원은 아직도 1970년대 산업화에 대한 자부심, 과거 경험에서 비롯된 왜곡된 현실 인식 속에서 살고 있다”며 “특정 지역과 특정 세대에 갇혀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당 해체가 어렵다면 ‘김종인 비대위’ 체제가 가장 현실적이라고 했다. 그는 “당이 현재를 인식해야 하기에, 김종인 전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적임자가 아닐까 생각한다”며 “김 전 위원장이 청년 세대와 깊이 교류하는 등 비대위를 비교적 잘 이끌 것 같다”고 내다봤다.

복당을 원하는 통합당 출신의 무소속 당선자들을 놓고는 시기상조라는 게 김 의원의 입장이다. 그는 “언젠가는 복당을 할 것으로 안다”며 “논의가 커지는 것은 현재 당이 처한 상황과 맞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binn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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