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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희나 작가 대출 1위는 구름빵 말고 알사탕
국립중앙도서관, 린드그렌 상 관련작 대출현황 분석

백희나 작가가 아동문학계의 노벨문학상격인 린드그렌상을 수상하면서 도서관에서 백 작가의 책을 빌려보는 이들도 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찾은 작품은 백 작가의 화제작인 ‘구름빵’보다 ‘알사탕’이 대출 1순위에 올랐다.

국립중앙도서관이 4월23일 책의 날을 계기로 린드그렌 상 수상자 작품 중 올해 수상한 백희나 작가와 한국어로 출판된 232종을 대상으로 최근 3년간 대출현황을 분석한 결과, 백희나의 ‘알사탕’이 가장 많이 대출됐다. 그 다음으로는 ‘장수탕 선녀님’, ‘이상한 엄마’, ‘달 샤베트’, ‘이상한 손님’ 순으로 나타났다. 1위부터 8위까지 모두 백희나 작가의 도서다.

이는 국립중앙도서관이 전국 1,003개 공공도서관 데이터를 수집·제공하는 ‘도서관 정보나루(data4library.kr)’의 대출데이터 568,735건을 분석한 결과이다.

백희나 작가의 린드그렌 상 수상 소식이 전해진 3월 31일을 기점으로 백희나 작가 도서의 대출이 급상승, ‘달 샤베트’는 4월 첫째 주에 96위로 전주 대비 677위 상승했으며, ‘구름빵’ 또한 87위로 전주 대비 651위나 상승했다.

성별/연령별 대출현황 분석 결과, 백희나 작가는 7세 여아에게 가장 인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는 7세 남아, 8세 여아, 6세 여아 순이었다.

종이 인형들이 입고 있는 헝겊 옷, 한지 인형, 찻잔부터 전등, 벽지까지 세세하게 인형의 삶을 복원시켜 놓은 아파트에서 전해져 오는 일상의 따뜻한 모습과 질감이 느껴지는 기법 등이 좋은 반응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해외작가 도서로는 ▲베르너 홀츠바르프, 볼프 에를브루흐의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가장 많이 대출되었고 ▲모리슨 샌닥의 ‘깊은 밤 부엌에서’, ▲루스 크라우스의 ‘아주아주 특별한 집’이 뒤를 이었다.

이윤미 기자/mee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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