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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싱가포르, 코로나19 누적확진 동남아 최다…6500명 돌파
격리된 싱가포르 외국인 이주노동자 기숙사 [AFP=연합]

[헤럴드경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모범국으로 평가받던 싱가포르에서 최근 확진자가 급증, 누적 확진자가 6500명을 넘어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19일 (현지시간) 코로나19에 596명이 새로 감염돼 누적 확진자가 6588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숫자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최다 수준이다.

필리핀의 19일 누적 확진자는 6259명으로 집계됐고, 인도네시아는 전날 누적 확진자가 6248명이라고 밝혔다. 다른 동남아시아국가 중 누적 확진자가 6000명을 초과한 국가는 없다. 싱가포르 보건당국은 이날 신규 확진자의 대다수가 기숙사에 거주하는 이주노동자들이라고 밝혔다.

싱가포르는 전날 942명이 신규 확진판정을 받아 일일 최다를 기록했고 지난 16일과 17일에도 각각 447명과 728명이 새로 감염된 것으로 집계되는 등 코로나19 확산이 가파른 추세이다.

한편 지난 12일까지 2532명이었던 누적 확진자가 불과 1주일 만에 2.6배로 증가했다. 이는 밀집한 이주노동자 기숙사에서 집단감염자가 폭증한 탓이다.

heral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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