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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노·소재융합, 철강산업 재도약 사업 예타 우대 사업 선정
예타 정책타당성 평가에 가점 부여
지난해 9월 ‘소부장대책’ 후 첫 적용 사례
철강 기술혁신 선순환 체계 구축을 통한 철강 제조 르네상스 선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나노·소재융합 2030사업’과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우대 사업으로 선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예비타당성 우대 심의는 지난해 8월 ‘소재·부품·장비산업(소부장) 연구개발(R&D) 투자 및 혁신대책’ 이후 제도적 준비 과정을 거쳐 처음 적용된 사례다.

총사업비 7000억원 규모의 나노·소재융합 2030사업은 나노소재 분야 국내외 기술·산업 핵심현안 해결 및 사업화 우수성과 창출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에 선정된 2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과정에서 정책적 타당성 평가 시 가점(1~9점)을 받게 된다.

심의를 맡은 김상식 소재·부품·장비 기술특별위원회 민간위원장은 “나노·소재 기술은 소재·부품 산업 핵심기반기술로, 본 사업은 부처·민-관 협업을 통해 산업계 현안을 해결하고 원천기술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대표적 ‘부처 간 함께 달리기’ 사업이라는 측면에서 정책적 목표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철강산업 재도약 기술개발사업은 2030년 철강산업 고부가가치화 목표 달성을 위해 총 2898억원을 투입하는 프로젝트다.

김 위원장은 “자동차·기계·건설 등 국내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기반기술”이라며 “강소·중견기업을 중심으로 소재 고특성화·다품종소량 생산 역량을 갖추는데 유효한 전략”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또 데이터 기반 소재연구 혁신을 위한 ‘소재 연구데이터 플랫폼 구축 방안(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안건은 개방형·효율적 연구를 위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재연구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소재 전 분야에 걸쳐 연구데이터의 수집·관리·공유·활용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김성수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앞으로도 계속 소부장 R&D 역량 강화를 위해 예타 우대를 적용할 계획”이라며 “소재 분야 성공사례가 다른 분야에도 확산돼 데이터 기반의 연구플랫폼이 활성화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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