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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개국 외교장관 ‘코로나19 백신 국제공조’ 공동선언 채택
우리 정부 제안 ‘기업인 등 필수 여행 허용 독려’ 포함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3일(현지시간) 프랑스 공영 국제방송인 프랑스24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헤럴드경제] 한국을 포함한 12개국 외교장관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전화 협의를 갖고 글로벌 경제 보호와 백신 개발을 위한 국제 공조 강화에 한 목소리를 냈다.

18일 외교부에 따르면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전날 오후 ‘코로나19 국제협의그룹’ 외교장관들과 다자간 전화협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에선 ▷글로벌 경제·무역·여행에 대한 혼란 완화 ▷백신·치료제 개발 등 국제적 보건 대응 공조 ▷모범 사례 공유 등의 내용을 담은 '필수적 글로벌 연계 유지에 관한 코로나19 장관급 국제협의그룹 공동선언'도 채택했다.

외교부는 "우리 측 제안에 따라 코로나19의 사회·경제적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업인들의 이동 등 필수적인 여행을 허용하도록 독려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이번 공동선언은 출범 초기부터 우리 나라가 적극적으로 참여해온 동 협의체의 논의 내용을 집약한 것"이라고 했다.

강 장관은 이 날 한국의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노력을 소개하고 "현재 생활방역 체제로의 전환조건과 준비사항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 감역 확산을 위해서는 진단·추적·치료를 지속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도 각국의 의료·방역 체계가 대처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점진적인 경제활동 정상화 조치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개진했다.

이번 전화협의에는 한국을 비롯해 캐나다, 브라질, 프랑스, 독일,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모로코, 페루, 싱가포르, 터키, 영국 등 12개국 외교장관이 참여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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