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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1일만에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1900 돌파
삼성전자 주가 5만원 넘어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31거래일 만에 순매수 전환한 데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1900선을 돌파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오전 10시 19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53.64포인트(2.89%) 상승한 1910.71을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36.24포인트(1.95%) 오른 1893.31로 출발해 강세를 보이며 19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190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1일(종가 1908.27)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여기에는 31거래일 만에 ‘팔자’를 종료하고 매수에 나선 외국인 움직임이 주로 영향을 미쳤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시장이 개장하자마자 순매수에 나서더니 그 폭이 3257억원으로 확대됐다. 기관도 1872억원 동반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했다. 앞서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전날까지 30거래일 연속 14조7649억원 순매도한 바 있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미국 경제 재가동 기대가 커지며 뉴욕 증시가 상승 마감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전일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가 0.14% 오른 것을 비롯해 S&P500지수(0.58%), 나스닥지수(1.66%) 등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 순매수 전환에 힘입어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도 개장하자마자 주가 5만원을 돌파하며 4% 넘는 상승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이 발표된 지난 7일 장중 한때 주가가 5만원을 넘기는 했지만, 종가는 지난달 12일 이후 쭉 4만원대에 맴돌았었다.

또한 SK하이닉스(4.55%), NAVER(4.40%), LG화학(5.69%), 현대차(2.42%), 삼성SDI(7.01%), LG생활건강(3.86%) 등 시가총액 상위주 대부분이 상승세를 보였다.

sp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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