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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 붙는 통신사 ‘페이경쟁’…KT, 최초 카카오페이 납부 시스템 도입
SKT·LGU+도 연내 간편결제 확대

통신3사의 ‘페이경쟁’이 불붙었다. 간편결제서비스를 통한 통신요금 납부 서비스를 잇따라 도입하고 있다.

특히 KT가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자동납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지난해 9월 업계 최초로 카카오페이 머니를 통한 요금 납부 시스템을 도입한 KT는16일 이를 자동납부 결제로까지 확대했다.

카카오페이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다음달부터 카카오페이 머니로 요금이 자동 납부되는 방식이다.

고객 만족도도 높다. 카카오페이로 요금을 납부한 고객의 50% 이상이 이후에도 카카오페이 머니로 꾸준히 휴대전화 요금을 납부했다. 카카오페이 요금 납부 건수도 2019년 9월 출시 대비 지난달 60% 증가했다.

KT 관계자는 “카카오페이 결제 방식을 도입한 이후 고객 만족도가 높아 자동납부까지 적용하게 됐다”며 “연내 페이코(PAYCO) 1회성 납부(즉시납부) 및 자동납부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최근 SK페이를 통한 간편결제 자동납부 시스템을 도입했다.

하지만 SK페이의 경우 범용성과 인지도 등에서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 등에서 밀리는만큼, 상반기 중 국내 주요 간편결제서비스와 제휴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도 연내에 페이코를 시작으로 간편결제서비스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간편송금 및 간편결제 서비스 이용 건수는 해마다 급증하는 추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하루 평균 간편송금서비스 건수만 249만건. 금액으로 환산하면 2346억원에 달한다. 전년대비 각각 76.7%, 124.4% 증가했다. 네이버나 카카오 등 정보·통신기업이 제공하는 페이 이용 건수도 120만건으로 전년 대비 63% 많아졌다. 이용금액도 357억원으로 47% 늘었다. 박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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