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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의료,임상개발,재난관리자 출입국 허용 국가 급증(종합)
獨, 프, 스페인, 벨기에, 奧, 홍콩, 인도네시아 등
집단면역 포기 스웨덴, 한국에 검체 보낸 핀란드도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 협력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의료인, 신약 임상개발자, 국제구호인력, 전염병 대응전문가, 재난관리자의 출입국을 허용 또는 환영하는 국가들이 크게 늘고 있다.

13일 각국 외교 당국에 따르면, 모든 외국인을 사실상 차단하는 나라 135개국을 포함해 한국 출발자 등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182개국으로 변동이 없는 가운데,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를 원칙으로 하는 룩셈부르크는 의료·운송 분야, 국제기구 직원, 인도적 지원 분야 인력 등의 입국을 허용했다.

독일도 의료인이라면 EU국적이 아니라도 입국할 수 있도록 했고, 오스트리아도 비(非)쉥겐협약국에서 입국하는 제3국민의 입국금지 원칙을 견지하면서도 최근 보건 및 간호인력, 국제기구 직원, 인도지원사업 종사자 등의 입국을 허용했다.

벨기에 역시 모든 외국인 차단 정책을 실행 중인 가운데 백신 개발 연구자, 의료인, 타 국가로 돌아가기 위한 벨기에 경유 희망자, 국제 보호를 원하는 난민은 받아들이기로 했다.

EU 회원국이 아니면 차단하던 불가리아도 의료인력, 국제기구 직원의 활동 문호를 개방했고, ‘집단면역’이라는 위험한 실험을 시도했다가 최근 부랴부랴 포기한 스웨덴은 입국 차단 외국인 예외에 보건인력, 국제적 보호가 필요한 자 등을 포함시켰다,

스페인 의료진이 긴급 출동한 경찰에 의해 후송될 코로나19 환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EPA]

스페인도 출입국 허용 예외에 보건·상품 운송 분야 종사자 등을, 인도네시아는 의료·식량 지원 등 인도적 지원 목적으로 방문하는자 등을, 프랑스는 의료 관련 종사자 등을 추가해 자유로운 국제활동을 도왔다.

크로아티아는 재난관리본부 직원, 필수재화 화물기사의 출입국을 허용했다.

한국에 검체를 보낸 핀란드는 보건의료·긴급구호인력에게, 홍콩은 전염병 대응자에게 출입국 문호를 활짝 열었다.

한국산 진단키트 등의 1차 지원 대상이던 루마니아는 원칙적으로 모든 외국인 입국 금지 정책을 시행 중이지만, 의료장비 및 기술의 설치, 의뢰, 유지 보수, 서비스 등의 활동을 수행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병증이 없는 이상, 입국을 허용하고 격리 의무를 면제하기로 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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