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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국내여행 횟수 10% 증가, 당일치기 늘고, 숙박 줄어
한해 국내여행 7.6회…일본 가려던 44% 국내로
여가는 늘고, 가성비는 추구하고...짧게 자주 간다
총지출 44조…1회 1인 국내 13만, 해외 117만원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국민 1명이 국내 여행 한 번 가서 쓰는 돈은 평균 13만원 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5일근무제, 근로자휴가지원제가 정착하면서 1인당 국내여행 횟수는 10% 증가했는데, 당일치기는 크게 늘고, 1박이상은 줄었다.

해외여행은 국민 4명 당 1명 꼴로 가봤으며, 씀씀이는 감소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대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이같은 내용의 ‘2019년 국민여행조사’ 잠정치를 발표했다. 작년 1~12월 만 15세 이상 국민 4만8000명(월별 4000명)을 대상으로 가구 방문 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9년 국내여행 경험률은 92.4%, 국내여행 총지출액은 44조 2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여행 경험률은 대비 3.2%p 높아졌고,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횟수는 7.61회로 10.0% 증가했다. 국내여행 총지출액은 2.4% 성장했다.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지출액은 97만 6000원으로 2018년(95만 9000원) 대비 약 1만7000원 많아졌다. 7.61회 여행 가서 쓴 돈이니, 1회 평균 1인 국내여행 지출액은 약 13만원이다.

국민 1인당 평균 국내여행 일수는 2018년(12.39일) 대비 4.4% 증가한 12.94일로 나타났으며, 국내여행 일수 총량은 5억 8571만 일로 5.2% 늘었다.

당일여행은 23.3% 늘었지만 1박 이상은 0.5% 감소했다. 지출액도 당일치기는 32.3% 증가한데 비해 숙박여행은 7.4% 줄었다. 여가시간이 늘어 짧게 자주 여행 가는 국민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작년 하반기 이후 일본여행을 취소한 국민의 43.8%가 국내여행으로 전환했다는 보고도 있었다.(한국문화관광연구원 2019.9.10 발표)

국제관광동시로 지정된 부산

국민의 해외여행 경험률은 23.2%로 2018년 대비 0.8%p 소폭 높아졌다. 1회 평균 해외여행 일수는 4.79일로 2018년(4.62일) 대비 3.7% 늘었다.

해외여행 1회 평균 지출액은 117만원으로 2018년(120만 원) 대비 2.1% 줄었다. 가성비를 강조하는 추세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연구원은 이번 잠정치에 이어, 확정치를 오는 6월에 발표할 예정이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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